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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19:10

유로저널 1170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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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1170호 유머


★술 먹는 모임
● 동문회: 같은학교 졸업자들이 모여서 술먹는 모임
● 산악회: 산에가서 술 먹거나 하산 후 술먹는 모임
● 향우회: 같은 고향 출신들이 모여서 술먹는 모임
● 수련회: 무슨 훈련한다고 모여서 밤새워 술먹는 것
● 번개: 갑자기 모여서 술먹는 것
● 문상: 초상집 가서 문상하고 술먹는 것
● 피로연: 결혼을 마치고 지인, 친구들과  술먹는 것
● 결혼식: 신랑 신부 술먹여 보내고  술먹는 것
● 약혼식: 결혼 하기로 하고 술먹는 것
● 연수회: 회사에서 몇 날을 괴롭히면서 술먹는 것
● 회식: 회사 직원들과 술먹는 것
● 신년회: 새해에 술먹는 것
● 망년회: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술먹는 것
● 송년회: 한 해를 보내며 술먹는 것
● 야유회: 친한 사람들과 밖에서 술먹는 것
● 축구회: 아침에 공차고 술먹는 모임

★숫사자와 암거북이의 달리기 시합
평소 그렇고 그런 사이인 숫사자와 암거북이가 달리기시합 을 했다.
그렇고 그런 사이라 해서 뭐 이상한 그렇고 그런 사이는 아니고 그저 그렇고 그래서 토닥토닥 어울리고 싸우고 데이트도 하는 그런 사이..
앞서 달리던 사자가 뒤처진 거북에게 소리쳤다.
"야~ 거북아. 너 등에 있는 가방 좀 내려놓고 뛰지 그러니..? "
거북이 : " ..... "
사자 : " 야~ 가방 좀 내려놓고 뛰라니깐~~ 그렇게 무겁게 하고 뛰니깐 그리 느리자나~ "
거북이 : .....
사자 : " 야아~ 언능 가방 내려놓고 뛰어! 신경 쓰인단 말야!! "
그러자 거북이가 불같이 화를 내며 소리질렀다.
" 네 머리나 묶어, 이것아!! ""

★층간소음-불면의 밤은 깊어
2층의 여성 세입자가 심심하면 밤늦게 만취상태로 귀가해서는 자기 구두를 집어 던지는 소리 때문에 아랫층 주인 아저씨는 종종 단잠을 깨곤 했다.
어느날, 참다 못한 주인 아저씨가 2층에 올라가서 따끔하게 타일렀다.
" 구두를 벗어 바닥에 놓을 때 제발 가만히 좀 내려 놓으시오! 
쿵쿵하는 구두 던지는 소리에 잠을 다 깨버린단 말이오! "
그러자 2층 아가씨는 정중히 사과하고, 다음부터는 조심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바로 그날밤.
2층 아가씨는 여전히 만취상태로 귀가하여서는 구두를 벗어 아무데나 사정없이 집어던졌다.
하지만 한짝을 던지고 나서야 아랫층 주인집의 항의가 생각나서 나머지 한짝은 조심스럽게 벗어 내려놓고서는 드르렁 드르렁 코골며 잠이 들었다.
몇시간이 흐른 새벽녘.
2층집 현관문이 쾅쾅하고 울렸다.
부시시한 상태로 2층 아가씨가 나가보니 현관문 밖에 주인 아저씨가 얼굴에 다크서클 가득히 서있는 것이었다.
의아해하는 그녀에게 주인 아저씨가 울부짖으며 말했다.
" 아니, 나머지 구두 한 짝은 대체 언제 벗어 던질 거요?
나머지 한 짝 소리가 이제나 저제나 쿵 하고 울릴지 몰라서 밤새 맘 졸이며 잠을 못잤단 말이오! ."

★대서특필-흡연의 해악
하루 2갑이 기본인 애연가 맹구의 아내가 현관에서 오늘 신문을 줏어 보다가 맹구에게 소리쳤다.
" 여보! 이것 좀 봐요~ 
오늘 신문에 흡연의 해악에 대하여 대서특필되어있어요! 
어쩜.. 담배가 사람 몸에 이렇게나 해로운가 봐요~ " 
맹구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 알았어요, 당장 끊을께. " 
의외의 대답에 아내가 깜짝 놀라서 되물었다.
" 저, 정말인가요, 여보옹~ 
(이렇게나 좋은 일이 ^^) "
" 정말이라니까!
내일부로 그 신문 끊어버릴께. 

★옛날엄마들 요즘엄마들
예전에 엄마들은 아이가 말 안들으면 
' 다리 밑에서 주워다가 키웠다' 
고 놀리곤 했다.
그러면 아이는 금새 고분고분해지고.요즘은 그때와는 조금 다르단 소문이 있당..
옛날엄마 : "너 다리 밑에서 줏어왔어, 욘석아!"
요즘엄마 : "너 인터넷에서 다운받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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