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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휩쓸고 있는 ‘청소년 기후 변화 시위”, 영국 학생들도 동참

2018년 연말부터 유럽 전역의 학생들이 동참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학생 기후 시위’가 영국에도 도착했다. 

유럽 언론 euronew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금요일 영국 전역 12개 이상의 도시에서 학생들의 점심시간을 이용한 기후 변화 반대 시위가 진행되었다. 주최 측인 영국 학생 기후 네트워크는 이 시위가 “긴박한 기후 붕괴를 막기 위해 실시된 첫 번째 전국적 시위”라고 말했다. 또한 네트워크의 회장 Anna Taylor은 “정치인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게 될 우리 세대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학생 기후 운동’은 매주 금요일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변화에 항의하기 위해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스웨덴 학생 Greta Thunberg로부터 영향을 받아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등으로 퍼져나갔다. 

한편, 영국 교장 협의회는 “이러한 시위를 이유로 학교를 결석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우리는 청소년들의 자기표현권을 지지하지만, 그들에게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학교 내에서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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