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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23:50

유로저널 1173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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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1173호 유머

★암소 두마리와 경제학

*일본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다.
암소를 다시 디자인해서 크기는 보통 암소의 10분의 1이고 우유는 20배 만들도록 고친다. 그 다음에는 예쁘장한 암소 만화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름 붙이고 전세계에 판다.

 *독일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다.
암소를 다시 설계해서 100년동안 살고 한달에 밥을 한번만 먹으며 스스로 젖을 짜게 고친다.

 *이탈리아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긴 있는데 어디 있는지는 모른다.
일단 점심먹으러 간다.

 *러시아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다.
세어보니 다섯마리임을 알게 된다.
다시 세보니 42마리다. 또 다시 세어보니 12마리다.
세는 것을 멈추고 보드카를 한병 더 딴다.

 *스위스 회사 
암소가 오천마리 있는데 그 중 당신것은 하나도 없다.
대신에 남들 암소를 맡아주는 댓가로 돈을 받는다.

 *중국 회사 
암소는 두마리 있는데 젖 짜는 사람은 삼백명이다.
완전고용과 암소의 생산성이 높음을 선전한 다음 실제 숫자를 밝히려 하지는 않는다.

 *인도 회사
암소가 두마리 있다. 암소를 숭배한다.


★못말리는 은행강도

은행 문 닫을 무렵, 유명한 은행강도가 단독으로 대형 지방은행을 털었다.

단숨에 청원경찰을 제압하고서는 신출귀몰하게 현금 다발 10억원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는데..

하지만...
한 용감한 행원의 기지로 경보음이 울려서 출동한 경찰에 포위되고 말았다.

그러자 그는 은행 밖을 향하여 수십발의 실탄을 난사하고서는 10여명의 은행원들을 인질로 잡고서 소리쳤다.
"지금 당장 내 긴급한 요구사항을 즉시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들을 다 죽일거야!"

그러자 경찰이 협상을 제안했다.
"우선 인질 두명만이라도 풀어주면 당신 부탁을 들어주겠소.
긴급요구사항이 뭐요?"

그러자 은행강도가 다급하게 대답했다.

"초... 초.. 총알을 달라!
총은 K2..."

★과속단속-물반고기반

명절날 새벽, 
철수가 고향을 향하여 열심히 과속해서 가다가 교통경찰에 걸려들었다. 
딱지를 떼이던 중, 
자신 옆으로 다른 과속 차량들이 쌩쌩거리며 신나게 지나가는 것을 보고도 오직 자기에게만 올인하는 경찰에게 철수는 툴툴거리며 퉁명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아니, 경찰 양반. 다른 차들은 다들 저렇게 빨리 지나가는 데 왜 유독 나만 잡는 이유가 뭡니까!"

그러자 경찰관이 물었다. 
"낚시 해 보신 적 있으시죠?"
"그렇소만."

"그럼. 아무리 물반고기반 이라고 하여도 바다에 있는 물고기를 죄다 당신이 다 잡아들일 수가 있던가요?"

★군대간 애인 면회-위병소에서

삼순이가 사랑하는 애인을 찾아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강원도 깊숙히 위치한 부대 정문 위병소에 도착하여 면회를 신청하였다.
위병이 면회신청카드를 주면서 작성토록 하였는데...
삼순이는 조심조심 빈칸들을 채워서 제출했다.

면회자 : 김삼순.
관계 : 많이 흔들리고 있음.

★아빠의 고성방가

수업 중간에 하도 졸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서 잠도 깨울 겸 선생님이 퀴즈를 내었다.

"'가' 자로 끝나는 말인데, 술에 취해 동네방네 큰소리를 지르거나 돼지 멱따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네글자로 무엇이라고 할까..?"
 
손오공이 대답했다.
"고음불가!"
저팔계도 한마디~
"미친건가!"

그러자  사오정이 마무리를 했다.
"아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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