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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9.03.13 05:27
해외여행자 70%가 여행중 '우리나라도 선진국 못지 않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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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 70%가 여행중 '우리나라도 선진국 못지 않아' 느껴 우리나라만큼 좋은 나라가 없다는 생각도 해외 여행중 10명중에 6명이 하게 돼 해외여행은 비단 ‘개인’의 삶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여행중인 국가와 현재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비교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한국사회의 장점 및 경쟁력을 확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006년 2만달러 이후 12년만에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여겨지는 3만달러(3만1349달러)를 돌파하면서, ‘30-50 클럽(소득 3만달러 이상,인구 5000만명 이상)’ 가입도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 이어 7번째로 이루어졌다. 특히,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서는 최초로 ‘30-50 클럽’이자 선진국 대열 에 진입했다. '30-50클럽'의 진입은 독자적 내수시장을 갖춘 경제대국을 의미하며 전반적으로 선진국으로 가는 지표이고 클럽 대상국 중에는 강대국들이 포진해있는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트렌드모니터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경험과 그를 통한 다양한 인식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선 해외여행에서 겪은 한국사회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발전된 사회상’을 꼽는 의견이 많았다. 10명 중 7명(70%)이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도 선진국 못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응답한 것으로, 성별(남성 69.6%, 여성 70.4%)과 연령(20대 70.8%, 30대 66.4%, 40대 69.2%, 50대 73.6%)에 관계 없이 해외여행자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하고(66.2%), 새삼 우리나라만큼 좋은 나라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57.6%)고 말하는 여행자가 다수였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명 중 8명 이상은 우리나라가 IT강국이고(87%), 기술과 시스템이 뛰어나다(82.8%)는 것을 여행 중에 느꼈을 정도였다. 2명 중 1명(50.5%)은 해외여행을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83.2%: '삶의 여유가 없다는 사실 깨닫게 돼' 71.3%: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잘 못살려 그러나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부족해 보이거나, 본받고 배워야 할 부분들도 해외여행 중에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주로 사회문화적인 측면에 많이 해당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삶의 여유’로, 해외여행자의 83.2%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삶의 여유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보다 여유 있는 삶을 사는 듯한 다른 나라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끼는 것은 모든 세대(20대 85.6%, 30대 80.4%, 40대 86.4%, 50대 80.4%)가 비슷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문화와 역사를 잘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 모습이었다. 10명 중 7명(71.3%)이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는 우리만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잘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응답한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문화적 다양성이 부족하고(60.3%), 우리만의 전통문화를 잘 못 지킨다(61.9%)는 느낌도 많이 갖게 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체 66.7%가 우리나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성숙된 시민의식의 함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유로저널 박주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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