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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8 01:47
유로저널 1174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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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은 강하다 고등학생인 영철이가 아버지와 뒷산을 올랐다. 영철이는 오랜만에 산을 올라 무척 힘이 들었지만 막상 정상에 도착하니 상쾌했다. 평소 산을 자주 오르시는 아버지는 정상에서 친구들과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셨다. 무척 곤란한 일이 생긴 것 같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들이 할 수 있어. 걱정하지마!" 아버지는 땀을 흘리고 있는 나를 보며 친구들이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말했다. "영철아! 내려가서 담배 좀 사오거라". ★딸꾹질환자와 약사 아가씨 철수가 급히 차를 세우고서 약국에 뛰어들어가 말했다. "딸꾹질 멎는 약 좀 주세요." "예, 잠시만요!" 그러면서 약사 아가씨는 약을 찾는 척 하더니 갑자기 철수의 뺨을 철썩 후려쳤다. 그리고 히죽거리며 말했다. "어때요? 딸꾹질 멎었죠? 아~주 직빵이어요, 이게~ " 그러자 철수는 황당한 표정으로 얼얼해진 뺨을 어루만지며 약사에게 대꾸했다. "저 아니거덩요~ 우리 마누라거덩요~~" ★꿈보다해몽-절도를 한 이유 어느 부잣집에서 현금 10억원과 귀금속을 잔뜩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이 물었다. "왜 도둑질하는 거야? 이번이 몇번째야? 현금 10억원 외에도 진주랑 다이아몬드도 훔쳤네 이번엔. 왜 그랬어? 그러자 절도범이 대답했다. "네. 그 전에 모처럼 책을 사서 읽었는데..사람은 돈만 가지고서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 ★사자성어 경상도 버전 ● 魔理巫多(마이무다) 수많은 무인이 마귀를 물리치듯 매사 공을 들이라는 뜻 ● 苦魔害拏(고마해라) 괴로움과 마귀가 해치려 붙잡아도 정신을 차리라는 뜻 ● 五茁嚴拏(오줄엄나) 다섯 가지 줄기를 엄히 지켜야 한다 (삼강오륜의 다섯 줄기) ● 氷時色氣(빙시색기) 얼음이 어는 시기에 색의 기가 되살아나니 (겨울에 할 일 없이 색만 즐기는 것을 경계하란 뜻) ● 母夏時努(모하시노) 어머님은 여름시절 노력으로 힘이 드시네 ● 知剌汗多(지랄한다) 지식이 흩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느니라 ● 文登自晳(문등자석) 학문이 높이 오르면 스스로 밝아지는도다 ● 謀樂何老(모락하노) 즐거움을 도모하니 어찌 늙으리오 ● 牛野樂高(우야락고) 소가 노니는 들판에 즐거운 소리가 높이 퍼지누나 ● 澤度儼多(택도엄다) 법도를 가려 엄중하고 의연함을 쌓아야 하나니 ● 熙夜多拏(희야다나) 밤이 밝으니 많은 생각이 떠나질 않누나 ● 無樂奚算老(무락해산노) 낙이 없는데 늙음을 따져 무엇하리 ● 尼雨夜樂苦移裸老(니우야락고이라노) 비오는 밤 외로운 노인은 고통도 즐거움도 모두 부질없다네 ● 文登歌詩那也(문디가시나야) 시와 노래 가사로 문단에 등장하니 기분이 어떠하리요 ● 天地百歌異 (천지백가리) 천지엔 백 가지 가락이 있나니 (모두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 ● 苦魔濁世里不拏(고마탁세리불라) 탁한 세상엔 고통스러운 마구니도 붙잡히지 않는도다 (어두운 세상엔 고통이 판을 친다) ● 雨夜屯冬(우야둔동) 겨울을 기다리는 밤비가 내리는구나 ● 臥以來算老(와이래산노) 엎드려 오는 세월을 헤아리며 사는 노년 (인생무상을 말함) ★말하는 전자 저울 에어로빅센터에 말하는 최신 전자저울이 들어왔다. 예를 들어 40㎏인 사람이 올라가면"당신의 몸무게는 40㎏입니다" 라고 말하는 저울이었다. 어느날 90㎏이나 되는 한 아주머니가 올라갔을 때 최신저울이 말했다. "일인용입니다. 한사람은 내려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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