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시장, 외국인 직접투자 116.6% 증가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 외국인 직접투자 116.6% 증가해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개한 FDI투장중 제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CBRE Vietna m, JLL Vietnam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제조업에 이어 외국인 투자유치 분야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그 규모가 늘고 있다.

2018년 한 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약 66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16.6% 증가한 규모이다.

특히 2018년에는 베트남 M&A 시장에서 다양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다.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에 따르면 대베트남 부동산 주요 투자국인 일본, 싱가포르, 한국 외에도 중국이 향후 베트남 부동산 M&A 시장에 적극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2018년 경제성장률 7.08% 달성), 급속한 도시화, 건설인프라 시장 확대, 외투자본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2019년에도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홈, 스마트도시, 그린빌딩 등 IT 신기술 및 친환경자재 사용이 베트남 건설 및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호찌민시 부동산협회(Ho REA) 등 일부에서는 수요과 공급 불균형(중급 이하 실거주용 주택 공급 부족), 투자를 목적으로 한 구매 수요 증가, 도심 지역 신규 아파트 개발 제한 및 인허가 지연 등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8월 열린 'Vietnam M& A Forum 2018'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M&A 거래 중 부동산 부문이 66.75%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투자자들의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올해도 많은 투자자들이 인구밀도가 높은 베트남 대도시와 신도시 지역의 부동산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JLL Vietnam 관계자는 2019년 3월 5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베트남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중저가 아파트, 공유오피스, IT 기술 회사들의 오피스 임대 수요 증가가 2019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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