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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 이후 불거진 프랑스와 중국 간의 갈등이 4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1일(수요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이 묶는 숙소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복원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중-불 수교 45주년을 맞는 올해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며 "상호 공조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중-불 관계를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해 사실상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종식됐음을 선언했다.
양국 정상이 만나기 직전, 두 나라의 외교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양국 고위급 대화를 재개할 것이며 전략적 협력 관계의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히고 "프랑스는 어떤 형태로든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 또한, 후진타오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며 티베트와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베르나르 쿠슈네 프랑스 외무부 장관이 “티베트는 중국의 영토이며 분열이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티베트에 대한 명확은 견해 표명을 요구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압박에 해답했었다.
이 같은 프랑스의 태도 변화는 경제위기 타개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과의 경제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프랑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정치적으로는 중국의 경제력에 ‘투항’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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