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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공식적인 외교라인을 통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프랑스에 초청했다고 지난 월요일(20일),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유력한 인사에 의하면 중국의 국가 주석 후진타오를 프랑스에 공식적으로 초청하는 내용이 담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편지가 베르나르 아쿠와예(Bernard Accoyer) 프랑스 국회의장을 통해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초, 사르코지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이 G20 정상회담에서 서로 만나 프랑스와 중국의 관계개선을 위한 합의에 도달한 뒤 3주 만의 일이다.
초대장을 전달받은 중국 공산당 서열 2위 원자바오 총리는 "후진타오 총리는 이번 초대에 기꺼이 응할 것이며, 중국과 프랑스의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 원명원 보물 경매사건 등으로 인해 갈등을 빚어왔던 프랑스와 중국 간의 외교관계는 지난 4월 1일 G20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두 정상 간의 극적인 만남과 합의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불 수교 45주년을 맞는 올해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며 "상호 공조 관계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이루어 가자"고 강조해 사실상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종식됐음을 선언했었다.
G20 정상회담에서의 두 정상의 만남에는 친 중국파로 알려진 라파랭 전 총리가 중요한 다리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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