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反 62.0% vs 贊 34.4%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反 62.0% vs 贊 34.4%

지난 4월 16일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만료되면서 정치권과 일부 단체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는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48.1%, 반대하는 편 13.9%) 응답이 62.0%로, 찬성(매우 찬성 20.5%, 찬성하는 편 13.9%) 응답(34.4%)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

한편, 작년 12월에 실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조사에서도 반대가 61.5%, 찬성이 33. 2%로 이번 조사결과와 거의 비슷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79.2% vs 17.1%)와 30대(72.0% vs 28.0%), 40대(69.6% vs 24.7%), 50대(58.6% vs 37.9%)에서는 압도적으로 반대가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41.2% vs 54.7%)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한편, 대구·경북(반대 48.0% vs 찬성 52.0%)에서는 찬반 양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