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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00:58
유로저널 1181호 유머
조회 수 924 추천 수 0 댓글 0
유로저널 1181호 유머 ★ 아내가 좋아하는 동물 어느 가장이 봄을 맞이해서 가족들을 데리고 동물원에 갔다
집에 돌아와서 아들에게 네가 좋아하는 동물은 뭐였지? 아들: "사자요" 같은 질문을 딸에게 했다 딸: "난 원숭이요"
끝으로 아내에게 똑같이 물었다 아내가 갑자기 한숨을 쉬면서 아내: "밍크도 좋고 흰여우도 좋고 악어도 좋고 ^^" ★ 수험생의 어머니와 역술인 사업이나 시험 등 주요한 대사를 앞두고서 마음이 답답한 상태가 되면 용한 역술인을 찾는 어머니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대입 수능시험을 불과 한 달도 남겨 놓지 않은 수험생 아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적이 거의 오르지 않자, 엄마는 고심 끝에 주변 학부모들을 탐문한 결과 이 방면에 소문난 어느 역술인을 찾게 되었다. "도사님, 저의 아들이 이번 시험에서 합격선에 들 수 있는 점수를 올리게끔 비책을 알려주시면 성심성의껏 후사하겠습니다~ " 그러자 한참동안 아무 말 없이 주문을 외우고 부적을 쓰기만 하던 역술인은 그녀에게 쪽지도 하나 건네주며, 집에 가거든 부적은 아들 가방에 넣어두고 쪽지는 책상 머리맡에 붙여서 매일 저녁 방과 후 아들이 보게 하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와 쪽지를 펴보니 거기에 이렇게 씌여 있었다.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 ★ 외국인이 본 엽기 한국인들 외국인이 한국말에 익숙해질 때 즈음에 우리말의 엽기적인 측면에 종종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들 하는데, <얘야~ 손님 받아라> 손님을 받는다? 손님을 던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받긴 뭘 받지? 음..한국은 음식점에서 손님을 받을때 입구에서 안아다가 음식점 안으로 던져버리나보다. 무섭다. 조심해야지. <엄청 애먹었다> 어라? 뭘 먹는다구? 애를 먹어? 그렇다 한국에서는 애를 흔히 먹는가 보다. 아~ 개를 잡아다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봤지만 설마 애까지 잡아먹을 줄이야... 정말 엽기적인 민족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 게 시원한 거다> 한국인은 참으로 말을 이상하게 해댄다. 나는 근처에도 못가는 엽기적이고도 살벌하게 뜨거운, 그리고 매운 그 찌개를 떠 먹으면서도 연실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언제 뜨겁고 언제 시원하다고 말을 해야 할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한턱내려면 항상 일발장진하는 한국인> "야~ 니가 쏴라" "뭔소리, 오늘은 니가 좀 쏴라" 음..이노무 한국인들은 뭘 먹기전엔 일발장진부터 하나부다. 그러고는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대충 실랑이를 펼친 후 이윽고 총질(?)을 하러간다. 조심해야겠다. 언제 누가 나를 쏠지 모른다. 모르긴 몰라도 언제부턴가 한국도 총기소지가 자유로워 졌나부다.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 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그슬려서 먹는다. 애를 태운다..??. 이노무 한국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지구상에서 번듯하게 다른 나라와 어우러지면서 잘 들 살아왔는지 그 자체가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애를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그걸 보게되면 나는 구역질을 하루종일 해댈 것 같다. 제 발 내앞에서 애를 태우는 한국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죽여 주세요> 미장원이란델 갔다. 잘못 들어왔다. -_-;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하나같이 죽여달라 살려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좀 제발 죽여주세요 부탁이예요" "내 앞머리 만큼은 그냥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죽여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하기까지 보인다. 헤어드레서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다. 문 앞의 까만 봉투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삐죽 나와있는 것을 보았다. 아마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가지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오늘 또하나 배웠다. 이노무 한국에는 공식적으로 청부살인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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