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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22:28
독일 여당대표, 2021년 임기 마지막까지 메르켈 총리가 직무 수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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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당대표, 2021년 임기 마지막까지 메르켈 총리가 직무 수행해야
독일 여당인 기독민주당(CDU) 대표이자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의
정치적 후계자로 지목된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Annegret
Kramp-Karrenbauer) 당대표가 본인은 2021메르켈 총리의 임기 끝까지 총리직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독일 언론을 비롯한 복수의 해외언론은 크람프-카렌바우어 당대표와 독일 일간지 벨트(Die Welt)의 인터뷰를
인용해 차기 총리로 떠오른 독일 여당대표도 메르켈 총리가 2021년까지 임기를 채우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트와 인터뷰를 가진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지난 12월 기독민주당 당대표로 선출된 인물로, 메르켈 총리가 2021년 종료되는 임기를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을 희망함에 따라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현 시점에가 가장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라고 할 수 있다.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총리와 정부는 임기를 완전히 수행할 것을 전제로
선출되었고, 시민들은 선출한 대표자가 끝까지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할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며, 메르켈 총리가 2021년까지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덧붙여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내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내 이익을 위해 변화를
꾸미려고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64세가
된 메르켈 총리는 2005년부터 독일 총리직을 맡아 온 인물로 현재 유럽에서 가장 오래 국가지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난민위기 당시 백만 명이 넘는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했던 메르켈 총리는
반이민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2017년 총선에서 극우정당에 많은 표를 뺏기자 이번 임기를 마치고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사진: 로이터(Reuters)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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