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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9.05.21 02:08
TV시청 습관, ‘넷플릭스’ 앞세운 ‘OTT서비스’ 영향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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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습관, ‘넷플릭스’ 앞세운 ‘OTT서비스’ 영향력 높아져 TV 시청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언제 어디서나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OTT서비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렌드모니터가 디지털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서비스’에 대한 설문 조사 실시 결과, TV 시청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언제 어디서나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OTT서비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평소 TV프로그램을 어떤 기기를 통해 주로 시청하는지를 살펴본 결과, 집 TV로의 시청 비중(52.2%)만큼이나 모바일(28.8%)과 컴퓨터(19%)로의 TV시청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세대별 TV프로그램 시청환경이 다른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여전히 집TV로 방송을 시청하는 비중(20대 31.4%, 30대 46.5%, 40대 63.2%, 50대 67.8%)이 확연히 높았으나, 젊은 층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20대 44%, 30대 32.9%, 40대 21%, 50대 17.1%)와 컴퓨터(20대 24.6%, 30대 20.6%, 40대 15.8%, 50대 15.2%)에서 TV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습이 더욱 자연스러워 보였다. 특히 20대에게는 모바일기기가 집TV보다 중요한 TV시청 경로라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보기’ 방식으로의 프로그램 시청이 잦아지고 있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아직은 TV채널에서 송출되는 방송을 직접 시청하는 비중(62.1%)이 VOD 등 다시보기 방식으로 시청하는 비중(30.4%)보다 우세하지만, 젊은 층은 다시보기 방식(20대 45%, 30대 36.6%, 40대 22.5%, 50대 17.6%)으로도 방송을 많이 시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설문 조사에서 또한 전체 응답자의 78.7%가 앞으로 TV보다는 다른 디지털기기를 사용하여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집에서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은 크게 증가(15년 38%→19년 55.1%)한 반면 아직까지는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의견은 감소(15년 73.6%→19년 67.3%)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대가 집에서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20대 64.4%, 30대 51.6%, 40대 51.6%, 50대 52.8%)이 가장 많고, 아직까지는 TV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의견(20대 47.6%, 30대 69.2%, 40대 72.4%, 50대 80%)에는 동조하지 못하는 태도가 매우 뚜렷했다. 더 나아가 10명 중 4명 정도(37.4%)는 이제는 집에 굳이 TV가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국 유로저널 박주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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