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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격의 폭락에 항의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우유 생산 농가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환산하고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9월 10일부터 시작된 우유 생산 농가들의 대규모 시위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도중 들판과 도로 등에 뿌려진 우유는 수천만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월요일(21일), 프랑스 우유생산자 연합(OPL)의 올리비에 쁘띠(Olivier Petit) 대변인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브르타뉴 지방에서는 우유 가공공장으로 진입하는 트럭을 제지하는 시위가 11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바스-노르망디와 벙데 지방에서도 이 같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아침, 프랑스 남서부 페리구와 도르도뉴 지역의 200여 우유 생산업자는 20만 리터의 우유를 들판에 뿌리는 시위를 벌였으며 르와르 지방에서는 트렉터를 동원한 100여 명의 농민에 의해 경찰서가 봉쇄돼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골렌 후와얄 전 사회당 대선후보는 멜르랑 지역의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농림부 장관이 해결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라고 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우유가격이 정상화 되도록 대통령에게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10일부터 시작된 우유 생산 농가들의 대규모 시위는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등 8개 나라로 이어지고 있다. 시위도중 들판과 도로 등에 뿌려진 우유는 수천만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유 생산 농가들은 생산량을 제한하고 수요를 촉진하는 등의 정부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생산원가를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유의 생산자 가격은 리터당 0.26~0.28 유로로 작년에 비해 반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농민들은 최소한 0.35~0.40 유로까지 우유 가격이 상승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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