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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3 05:16
프랑스, 우유 생산 농가에 총 3억 유로 추가지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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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부터 시작된 유럽지역 우유 생산 농가의 대규모 파업 사태와 관련한 EU 대책회의에서 3억 유로의 추가 지원금이 제안됐다고 르 피가로가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12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열린 제3차 유럽연합 낙농장관 회의에서 프랑스의 브뤼노 르 매르(Bruno Le Maire) 농림부 장관은 "이번 사태는 지난 30년 유례가 없었던 중대한 사안이며, 우유 유통 시장을 정상화하는 명확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추가로 3억 유로의 지원금을 우유 생산 농가에 지원하는 방침을 제안했다. 유럽연합 소속 농업장관 20명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는 3억 유로의 지원 정책과 함께 대학교에까지 우유보급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이날 회의가 열린 빈에서는 우유 생산자 연합 단체인 EBM(Europeen Milk Board)이 소방울을 울리며 시위를 벌였다. 지난 5일, 유럽연합 소속 27개 회원국의 농업장관들이 우유값 파동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비공식 오찬을 가진 브뤼셀의 EU 집행위원회 이사회 건물 앞에서는 우유값 파동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프랑스 우유 생산 농가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우유 농가들이 함께한 이 날의 시위에서 농민들은 수만 리터의 우유를 길거리에 쏟아부으며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지난 9월 10일부터 시작된 우유 생산 농가들의 대규모 시위는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등 8개 나라로 이어지고 있다. 시위도중 들판과 도로 등에 뿌려진 우유는 수천만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유 생산 농가들은 생산량을 제한하고 수요를 촉진하는 등의 정부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생산원가를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유의 생산자 가격은 리터당 0.26~0.28 유로로 작년에 비해 반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농민들은 최소한 0.35~0.40 유로까지 우유 가격이 상승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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