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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 02:31
독일, 5G 네트워크 시대 개막…베를린, 본에서 먼저 선보여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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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5G 네트워크 시대 개막…베를린, 본에서 먼저 선보여 (1면)
독일 최대통신사인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5G 네트워크
시대를 열었다. 현재 5G 네트워크는 베를린과 본에서 우선
개통되며, 삼성 갤럭시10 등 5G 네트워크와 호환가능한 기기로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도이체
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권역을 2020년까지 독일 스무 개
도시로 확장하는 계획을 밝혀 기대를 높였다.
지난 수요일 본과 베를린에 있는 도이체 텔레콤
사용자들에게 5G 네트워크가 제공되기 시작했다. 5G 네트워크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데이터 통신 네트워크로 기존 4G 네트워크보다 천 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자율주행차 보급과 스마트 시티 디자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이체 텔레콤은 베를린과 본을 필두로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해 함부르크, 뮌헨, 담슈타트, 라이프치히 순서로 공급망을 넓혀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0년 말까지는 독일에서 스무 개 도시가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르크 뵈스너(Dirk
Wössner) 도이체 텔리콤 총괄사장은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와의 인터뷰에서 도이체 텔레콤은 “5G 서비스를 최대한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확장속도는 독일의 관료주의적 행정제도를
얼마나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독일 연방통신국은 통신사들이 2022년까지 98% 가정에 초고속
네트워크를 제공하도록 강제할 예정이다. 이에 도이체 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백 개가 넘는 지역에서 삼백 개가
넘는 5G 안테나가 작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5G 네트워크와 함께 지방의
4G (LTE) 네트워크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도이체 벨레는 5G 파동이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없고, 물체를
통과할 수 없어 네트워크 안테나가 백오십 미터마다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도이체 텔레콤의 청사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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