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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식당업계의 부가가치세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소비자는 음식가격의 인하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월 1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구매력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프랑스 내 요식업계의 부가가치세가 기존의 19,6%에서 5,5%로 하향 조정되면서 식당업계의 대표자들은 최소한 7개 음식의 가격을 평균 11,8% 낮추는 합의안에 동의했었다.
요식업 대표자 연합회(Umih)의 크리스틴 푸졸(Christine Puzol) 대표는 시행 4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체 식당의 75%가 TVA의 하락에 따른 음식가격 인하를 시행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소비자들의 절반은 음식 가격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연구기관인 지라(Gira)가 파리시내 720개 식당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48,6%가 ‘음식 가격의 인하폭을 크게 느낄 수 있다.’고 답했으며 27,4%의 응답자는 ‘아주 약간 느껴진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4%의 응답자는 ‘전혀 내리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반응을 평가하기에 4개월의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며, 경제부 또한 오는 12월 15일에 첫 번째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가가치세의 하향 조정을 통해서 프랑스 정부는 년 30억 유로 규모의 재정 손실을 감수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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