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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9 18:30
프랑스, 급증하는 여성살해, 대책 강구 절실
조회 수 1292 추천 수 0 댓글 0
프랑스, 급증하는 여성살해, 대책 강구 절실 프랑스에서 가정 폭력으로 사망하는 여성피해자가 급증하면서 실질적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주 목요일부터 3일을 이어 3명의 여성이 배우자에 의해 희생되면서 여성살해(패미사이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여성단체에 따르면 프랑스에는 패미사이드에 대한 전정한 입법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2019년 상반기 동안 패미사이드 희생자는 이미 72명에 달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전했다. 2018년 한 해 동안의 희생자는 107명으로 이들은 남편이나 전 배우자에 의한 죽음이었다. 프랑스는 여전히 패미사이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약한 나라 중 하나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패미사이드로 인한 여성피해자는 증가추세는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평균 3일에 한 명이 희생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5년에 프랑스는 이미 폭력에 의한 피해 여성이 많은 유럽국가 증 하나로 지목되었었다. 프랑스 주요 페미니즘 단체인Osez le Feminisme에 따르면16세에서 44세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은 낙태, 대량 살인, 배우자나 낯선 사람에 의한 살해 등 성차별적 폭력에 의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주 토요일 수십 개의 여성 단체들과 수백 명의 시민들은 파리에서 집회를 가지고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와 패미사이드 퇴치를 위한 재원조달을 촉구했다. 같은 날 저녁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가 배우자의 폭력으로 희생된 여성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또한 정부는 오는9월부터 관련 단체들과 함께 가정폭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평등 국무장관 마를렌느 시아파는 조만간 패미사이드 관련 전 국가적인 시민 상담 프로그램과 캠페인인 조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유럽에서 패미사이드에 대한 조치가 발전된 곳으로 스페인을 들 수 있다. 스페인은 2003년 이래로 성폭력을 국가 주요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 스페인은 상담 보호전화를 대거 확보하고 가해자에게 전자 발찌를 착용시켜 피해자 접근을 막고 가정폭력 전문 사법 담당관을 배치하면서 패미시드 사건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스페인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한 60대 여성이 텔레비전에 출연해 증언을 한 10일 후 남편에 의해 살해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은 후 공공당국의 조치가 이뤄졌으며 그 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8년 76건의 패미시드 사례는 2018년 47건으로 줄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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