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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를 지나는 프랑스인의 60%가 여가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반면, 75%의 프랑스인은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Ifop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JDD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제위기와 함께 다가온 고용 불안과 구매력하락,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프랑스인의 60%는 일상의 여가에 들어가는 비용의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35세 미만의 젊은 층과 노동자 등 월급 생활자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35세 미만 응답자의 73%와 18세에서 24세 응답자의 80%가 경제적인 이유로 일상의 여가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함으로써 경제위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이 젊은 층에서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노동자의 71%가 여가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해 61%의 같은 응답을 한 전문직과 관리직 종사자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관광업 관련 기관인 프로투리즘(Protourisme)이 숙박업소와 교통편의 예약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여름에 바캉스를 떠난 프랑스인은 48%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도 여행기간을 줄이고 외국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등 휴가를 위해 일한다는 프랑스인들의 바캉스 문화에 새로운 풍속도가 등장한 셈이다.
반면, 친환경 생필품 정보기관인 아정스 비오(Agence Bio)의 통계에 따르면,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부터 프랑스 내의 친환경 생필품 수요는 오히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친환경 제품 매출은 총 26억 유로로 전년 대비 25%가 증가했으며, 3년간의 통계로는 60%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친환경 제품은 유제품으로 전체 판매량의 23%에 달했으며, 과일과 채소가 17%, 기타 식료품 18%, 빵과 밀가루 13% 등의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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