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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9.07.22 00:10
런던 데이트모던갤러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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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의 예술 칼럼 (219) 런던 데이트모던갤러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명 7. 난봉꾼의 다양한 시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19년 3월 22일에 시작해서 8월 4일 끝나는 이번 전시 “데이비드호크니”는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반기’, ‘로스앤젤레스’, ‘자연주의를 향하여’, ‘푸른 기타’ ‘호크니가 본 세상’ 등 7개의 영역으로 나눠서 호크니 화풍의 연대기적 변화를 드러내, 그의 회화의 결정적 핵심을 보여준다.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전, 2019-03-22 ~ 2019-08-04 호크니는 무엇이든 작품의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피카소처럼 다양한 양식과 여러 가지 그림 제작 방식을 의도적으로 시도하기 시작했다. 그 예가 바로 ‘난봉꾼의 행각’(1961-3)시리즈다. David Hockney, “The Arrival” From A Rake’s Progress, 1961-63 - Etching Edition of 50 이것은 18세기 영국 사회를 풍자했었던 윌리엄 호가스가 그린 동명의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판화로, 그가 뉴욕을 배경으로 해서 자신의 경험을 담아 현대 사회상과 시대에 맞게 내용을 교훈적으로 각색했다. 그는 특히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정체성을 잃는 과정과 미술계의 부패와 타락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David Hockney, “Bedlam” From A Rake’s Progress, 1961-63 - Etching Edition of 50 1964년부터 그는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인근에 살면서 뜨거운 햇살과 자유로움을 담아 그 도시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 때 그의 ‘수영장 시리즈’가 나오게 된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호크니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세계에 상당히 감성적으로 반응했고, 그 때 그가 느낀 것들을 이미지로 제작해 나갔다. 빛과 그림자, 인물, 그리고 공간과 깊이를 표현하는데 보다 집중했었던 시기였다. David Hockney, Mr and Mrs Cark and Percy, 1971 ‘클라크 부부와 퍼시’(1971)은 등장인물들을 거의 실물 크기로 제작해 마치 관객이 그들을 마주보고 서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이것은 영국 런던 데이트모던 갤러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호크니가 그의 화풍과 예술 세계에서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하는데 가장 큰 영감을 준 작가 중 한 명은 바로 피카소였다. 1973년 피카소가 사망한 이후, 그는 ‘푸른 기타’(1976-77)시리즈를 통해 피카소에 대한 그의 존경심을 표현했다. David Hockney, The Blue Guitar, Frontispiece From The Blue Guitar, 1976-1977 - Etching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서 그는 20세기 후반 판화사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David Hockney, The Old Guitarist from The Blue Guitar, 1976-77 1980년대에 이르러, 그는 초상, 풍경, 추상을 넘나드는 실험을 계속했다. 5부 ‘움직이는 초점’ 전시장에 걸린 멕시코 아카틀란 호텔의 내부를 그린 3점의 연작은 이런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시장의 '움직이는 초점' 섹션 David Hockney, 호텔 우물의 경관 Ⅲ, 1984-5, 석판화 이것은 그가 자동차 고장으로 우연히 묵은 호텔에서 강렬한 영감을 받고, 내부 정원 한가운데 우물이 부풀어 육박하는 듯한 구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재현해 낸 작품이다. 3차원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다른 실재들을 2차원 평면에서 어떻게 재현하는 가에 대한 문제에 집중하던 그는, 원근, 기억, 공간에 대한 그만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며 복합적인 실내 풍경을 그린 작품들을 소개했다. David Hockney, Nichols Canyon 1980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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