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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03:00
독일 극우정당, 범죄 수치 왜곡으로 외국인 혐오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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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정당, 범죄 수치 왜곡으로 외국인 혐오 부추기는 것으로 드러나
독일의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당(Alternative für Deutschland)이 범죄 통계자료를 왜곡 해석해 외국인 혐오를 부추긴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독일을 위한 대안당은 독일인에 의해 행해진 범죄는 상당부분 무시하고 외국인이 범한 범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외국인에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
토마스 헤스터만(Thomas
Hestermann) 함부르크 매크로미디어 응용과학 대학 교수와 엘리사 호벤(Elisa Hoven)
라이프치히 대학 교수는 2018년부터 출판된 범죄 관련 독일을 위한 대안당의 언론 보도자료
240를 수집해 분석했다.
이들은 “범죄관련
보도의 용의자 95%가 비독일인이고 오직 5%만이 독일인이었다”며 “심지어 용의자로 지목된 독일인조차 지속적으로 이민배경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독일의 공식 경찰통계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용의자의 비율은 35%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출신 용의자는 2018년 전체 범죄용의자의 5.3%에 그쳤고, 아프가니스탄 출신과 시리아 출신 용의자는 각각 전체 용의자의 1.5%,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독일을 위한 대안당의 언론보도자료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출신과 시리아 출신 용의자가 각각 20%와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독일을 위한 대안당의 왜곡보도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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