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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19:50
프랑스, 6월 대외무역 적자 다시 상승; 하반기도 부정적(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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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6월 대외무역 적자 다시 상승, 하반기도 부정적(1면) 프랑스 대외무역이 큰 적자폭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재 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현재까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고질적 무역적자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 관세청의 8월 7일 발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6월 무역적자는 5월에 비해 19억 유로 증가했지만 5월의 수출 반등으로 상반기 동안 무역적자는 전년 동일 시기 대비52억 유로 감소했다. 4월에 4,3% 증가했던 무역적자는 5월에 수출이 반등하면서 잠시 개선되었고 6월에 다시 급등했다. 하지만 5월 수출 급증은 다소 예외적 상황이었으며 6월에는 ‘보통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1분기 동안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무역수지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1월 이래 누적 적자는 269억 유로다. 6월의 무역적자 상승은 군사장비 수출 감소가 주 요인이며 지난 15년 동안 최고 수준이라고 세관은 알렸다. 수출감소는 항공 및 우주 건설, 철강 제품 및 항공 그리고 음료와 제약 분야에서도 발생했다. 그러나 적자 안정세를 보였던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감소추세는 올해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6월 무역적자는 증가했지만 1년 동일 시기 대비 상반기 적자는 52억 유로로 감소한 것에 대해 쟝 밥티스트 르무완느 국무장관은 환영을 뜻을 표했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고무적이며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로 인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알렸다. 수출 감소와 함께 수입도 전달 대비 0,6% 소폭 하락해 471억 유로로 집계되었다. 적자폭이 가장 큰 분야는 제조업이다. 6월 제조업 적자규모는 42억 6천만 유로로 전월의 29억 1천만 유로 에 비해 크게 악화되었다. 에어버스의 출하량은 전달 대비 2억 유로 감소해 31억 유로로였으며 유럽 이외의 국가들과의 적자는 35억 4천만 유로로 전달 대비 14억 5천만 유로가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누적 된 무역적자는 6월 기준 거의 안정세를 유지해 540억 유로에 달하며 2018년 동일 시기 592억 유로, 2017년 580억 유로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프랑스 중앙은행에 따르면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7억 유로 감소해 20억 유로로 집계되었다. 직접 투자 는 전 분기 비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해외투자는 5월에 72억 유로였던 것에 반해 142억 유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외국인 투자도 5월 25억 유로에서 6월 90억 유로로 급등해 투자 수지는 상쇄효과를 누렸다. 한편 통계청은 하반기 수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 제조업체의 외국 수요는 올해 초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국외 주문도 축소되고 있다고 프랑스 통계청은 밝혔다. 따라서 국제 정세의 악화의 영향이 아직은 프랑스 경제에 미치지 않고 있지만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프랑스의 주요 수출국의 하나인 중국의 경기 약화로 인한 타격이 예상된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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