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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9.08.21 02:27
교대근무 여성, 비정상 간 효소 수치 보일 위험 1.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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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여성, 비정상 간 효소 수치 보일 위험 1.3배 증가 교대근무가 간의 정상 리듬 방해하기 때문, 교대근무 남성에선 간 효소 수치 변화 없어 여성의 주야 교대근무가 간 효소에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악영향을 미치는 반면, 남성의 경우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교대근무자의 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게 될 위험을 1.3배 높인다는 것이다. 사진) 국제암연구기구는 2007년 교대근무를 발암물질 등급 중에 두 번째로 높은 2A에 올렸는데 교대근무가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은 가볍지 않다. 전문가들은 식사와 수면 시간이 매번 바뀌고, 수면장애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져 우리 몸의 생체 시계와 호르몬 분비가 교란된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암 발생률도 높아지는데 앞선 미국 연구에서 15년 이상 교대근무를 한 간호사의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5% 높게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30년 이상 월 3회 이상 야간 교대근무를 한 여성은 주간근무를 한 여성에 비해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1.36배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보고서에서도 낮과 밤을 번갈아가며 일하는 교대근무 근로자들이 낮에만 일하는 근로자들보다 수면부족¸ 흡연¸ 음주 등의 건강 위험요인에 더 많이 노출되고,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세대 원주의대 고상백 교수팀(예방의학)이 노동자 2만1951명(주간 근무 노동자 1만7580명, 교대근무 노동자 4371명)을 대상으로 근무 형태에 따른 간 효소 수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교대근무를 하는 여성의 ALT 수치가 비정상일 위험은 주간 근무 여성의 1.3배였다. 교대근무를 하는 남성에선 ALT 수치가 비정상일 위험도 특별히 높아지지 않았다. 교대근무 노동자의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가 비정상일 위험은 주간 근무 노동자와 별 차이가 없었다. ALT와 AST는 간에 있는 효소로, 혈액 검사를 통해서 측정할 수 있다. AST와 ALT는 모두 간에서 글리코겐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효소다. ALT가 증가했다는 것은 간이 심각하든 경미하든 손상을 입었다는 것으로 지방간ㆍ간경화ㆍ간암 등 간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교대근무가 비정상 간 효소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론 일주기 리듬(circadian clock system)이 꼽힌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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