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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 '개신교 탈퇴' 5년 사이에 두 배 증가
미국 10대들의 66%도 20대가 되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5년(2012년부터 2017년) 사이에 대학생의 개신교 이탈율이 두 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학원복음화협의회의 '청소년트렌드 리포트'(2017년)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 종교인 비율은 2017년의 경우 32%로, 이 가운데 개신교라고 응답한 자는 15%였지만, 2012년도의 17% 에 비하면 2%정도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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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개신교를 믿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2017년에는 10명중 3명, 즉 30%가량이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5년전인 2012년에는 14% 정도만이 '그렇다'라고 답해, 대학생의 개신교 이탈율이 이 기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탈 이유가 개인적인 요소보다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해, ▲신앙생활에 회의(38%)▲교회의 비도덕적인 모습(25%) ▲교회 밖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24%) ▲헌금 강요(18%) ▲교인·목회자 실망(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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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님의영광교회의 신승훈 담임목사는 "고등학교때 신자였던 학생들이 대학들어가 졸업때 쯤이면 75%정도가 교회를 안나게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성경과는 다른 많은 이슈들로 영적혼란을 겪을 수 있는 시기에 전문적인 영성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2세들을 영적으로 무장시킬 수 있도록 한인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대학생들을 대하는 목회자와 교회의 태도의 문제점은 권위주의적 태도와 무관심"이라며 "이들을 교회 일원으로서 존중하며 소통하는 것이 대학생 목회에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10대, 20대가 되면 66%가 떠나

미국 기독교 관련 연구기관인 '라이프웨이 연구소'가 2017년 미국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 용해 미국 한인 대표 인터넷 언론인 코히아타운데일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10대들의 66%는 20대가 되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게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당시 적어도 1년간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했던 청소년 중 3분의2(66%)가 18세에서 22세 사이에 교회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 출석을 안하게 된 이유가 눈길을 끈다. ▲생활여건의 변화(96%)▲교회 및 목사 문제(73%)▲종교·정치·윤리적 신념(70%) 순이었다. 또한, 교회를 그만두게 5가지 주 요인은 ▲대학진학(34%)▲교회 구성원들의 정죄와 위선적인 모습(32%)▲교회구성원들과 영적 연결 느낌 없어(29%)▲정치 및 사회 문제에 대한 교회와의 견해 차이(25%)▲직업 및 근무여건(24%)등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것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생활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표: 목회데이터연구소 유튜브 동영상 캡쳐>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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