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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증가된 불확실성에 구매 조건 악화

영국의 부동산 시장이 경기 침체와 증가된 불확실성과 같은 단기 전망 때문에 집값 상승이 침체되고 있고, 브렉시트 절차 및 브렉시트가 경기에 주는 타격이 명확해질 때까지 진전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194-영국 4 사진 2.jpg1194-영국 4 사진 1.png


그나마 영국의 주택 시장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주택융자금(모기지)와 정부의 구매 지원 정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지원을 받았다.

이에따라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불과 5%의 보증금(Deposit)만으로 구매가 가능했으나, 한인 밀집 지역인 KINGSTON 지역을 비롯 런던, 그리고 영국 남서부 지역은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5% 보증금마저 잃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일간 Daily Mail지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주택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런던(483,100 파운드), 옥스퍼드(405,600 파운드) 및 케임브리지(427,900 파운드)으로 영국 전체 주택 평균 가격(220,500 파운드)의 두 배 이상이거나 가까웠다.

평균 집값이 £483,100인 런던에서 구매자는 평균 런던인의 연 소득 £37,100의 13배를 벌어야 하고, 평균 집값이 £427,900인 케임브리지에서 구매자들은 해당 도시 평균 소득인 £34,900의 12배가 필요하다. 
반면, 본머스(Bournemouth), 브리스톨(Bristol), 포츠머스(Ports mouth)  및 사우샘프턴(Southamp ton) 또한 집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 더 쉬워졌다. 

집값 상승세가 침체되면서 소득 상승률이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본머스는 1년간 집값이 1% 상승해 평균 £293,100를 기록했으나 구매자들은 그래도 도시 평균 소득의 £30,000 보다 9배를 벌어야 한다. 

한편, 벨파스트(Belfast) 집값은 '극적인 호황과 불황' 이후 주가수익률이 안정돼 도시 평균 소득의 5배를 유지하고 있다. 

에든버러(Edinburgh) 및 카디프(Cardiff)의 주택 가격은 영국 평균 수치며 벨파스트(Belfast), 글라스고(Glasgow), 애버딘(Aberdeen)  및 뉴캐슬(Newcastle)은 지난 20년간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와같은 주택 가격 상승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요에 대한 외부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침체된 집값 상승에 반해 지속적인 소득 증가로 주택을 구매하기위한 소득 비율이 점점 좁혀지고 있어 주택 가격이 높은 런던, 옥스퍼드 및 케임브리지 지역에서의 주택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영국의 가장 잘 알려진 도시들의 평균 집값은 2% 상승했으며, 특히, 에든버러와 리버풀은 지난 1년간 집값이 영국의 가장 큰 20개 도시의 평균 상승률 보다 훨씬 높은 5.8% 상승했다. 
반면, 평균 집값이 £160,000 정도인 애버딘에서는 하락하는 석유 및 가스 가격에 큰 타격을 입어, 지난 1년 간 집값이 4.8% 하락했다. 

한편, 지난 해 5.3% 상승했던 버밍엄의 집값은 3.5% 하락해 £167,000를 기록한 데다가 매물로 나오는 집들에 비해 수요고 부족한 상태라서 더 하락이 예상된다. 레스터, 노팅엄, 셰필드 및 글래스고를 포함한 다른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도 성승 폭이 매우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었다. 최근 The Times와 인터뷰에서 신임 재무장관 Saji Javid은 인지세의 부담을 구매자에서 판매자로 옮길 계획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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