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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09.09 06:32
(사)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벨기에 Banneux 에서 제2차 건강걷기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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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벨기에 Banneux 에서 제2차 건강걷기대회 가져 파독근로자 장애인의 건강과 권익옹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강원희)에서는 지난 7월3일 네덜란드 풍차마을에서 제1차 건강걷기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제2차는 9월4일(수) 벨기에 반뇌(Banneux) 에서 진행하였다.
뒤셀도르프 중앙역 관광버스 승차장(Worringer Str.) 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눠 탄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다시 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행복해했다. 1번 버스는 몸이 더 불편하거나 주로 연장자와 보호자가 탈 수 있게 배려를 하고 강원희 회장도 1번 버스에 올랐다. 2번 버스는 박애자 총무가 동승하여 회원들을 보살폈다.
11시45분 반뇌 입구에 도착한 참석자들에게 강원희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예전에 파독근로자로 오셔서 우리나라 경제 산업에 헌신하셨기에 요즘 한일 산업전쟁에 남다른 관심과 걱정이 많을 실 줄 안다. 성지에 오셨으니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촛불도 켜시고 평화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기원하시라’고 하면서 ‘조국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잊지 않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반뇌의 날씨는 환영이라도 하는 듯 맑았다. 임원들이 나눠 준 도시락을 받아 든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긴 의장에 앉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예쁘게 포장된 도시락을 보며 손대기도 아까운데 맛도 일품이라며 누가 만들었냐고 칭찬이 자자했는데 ʺ주께로 한인교회ˮ 여신도에서 정성 들여 만들었다고 하니 다들 감사함을 전했다.
식사를 한 회원들은 천천히 걸어서 십자가의 길을 걸었다. 율리아나, 레기나, 서광구 회원의 설명과 함께 예수 수난의 14처를 천천히 걸었다. 3시부터는 환자들을 위한 미사가 독일어로 진행되고 있어서 원하는 이들은 성당으로 향하고 다른 이들은 주최측에서 예약해 둔 호텔 카페로 가서 커피와 케익을 먹었다.
반뇌는 크고 작은 성당이 여러개 있었다. 순례자나 환자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많은 나무와 함께 길도 잘 가꿔져 있었다. 맑은 공기 속에서 참석자들은 성수를 마시고, 다시 산책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측에서는 스트레칭을 하려고 준비했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비가 조금씩 쏟아지니 취소하고 버스를 향해서 급한 발걸음을 돌렸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강 회장은 오늘 걷기대회가 어땠느냐고 묻고, 아주 좋았다고 하는 참석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다음 건강 세미나는 10월2일 한방워크숍이 뒤셀도르프에서 있으니 기억 잘 하셨다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하였다.
서광구 섭외임원은 84세인데도 궂은 일을 맡아서 다했다. 차 안의 쓰레기를 손수 정리하고, 비가 오니 걱정이 된다며 89세의 김연숙 회원을 전철 타는 곳까지 같이 갈 사람을 찾기도 하였다.
반뇌(Banneux)는 벨기에 동부에 있는 리에주 교구 소속의 성모 마리아 발현 성지로 이곳을 찾는 순례자가 맞다. 1933년1월15일부터 3월2일까지 이 마을에 사는 어린 소녀 마리에뜨에게 8번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여 자신을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라고 한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기 위한 성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성모 마리아가 2번째 발현하여 ‘이곳에 손을 담그라’고 했던 작은 샘은 ‘모든 백성과 병자를 위해서 보존되어 왔다’고 했다는데 가뭄에도 마를 날이 없으며 그 물을 병자들이 아픈 곳에 바르면 낫기도 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낡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성지를 구석구석 안내하고 성모님의 메시지를 알리고, 한국 순례자들이 오면 한국어로 미사를 인도했던 김젬마 한국 수녀는 84세의 일기로 2017년 10월30일 선종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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