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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18:14
프랑스, 노동자 빈곤층 늘고 실업자는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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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자 빈곤층 늘고 실업자는 감소추세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 사이 노동자 빈곤층의 수가 181000명이 늘어 총 21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경기 개선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총 빈곤층은2013년 850만 명에서 2017년 880만 명으로 증가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서민층이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트리뷴이 전했다. 2017년 2,3%의 이례적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들의 재정 상황은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설명이 따른다. 전체 인구 진화를 고려할 때 빈곤율은 동일시기 13,4%에서 14,1%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평균 소득의 60%이하로 설정된 빈곤선도 1021유로에서 1041유로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7년, 실업자의 빈곤율은 감소한 반면 직장인 빈곤율은 증가했다. 건설업과 임시직의 고용 증가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실업자는 줄었지만 대부분 저임금 직종이기 때문에 봉급자들의 빈곤율은 커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노동자 빈곤층은 181000명 증가하고 실업자 빈곤층은 139000명이 감소했다. 노동자 빈곤층 210만 명 중 임금노동자는 160만 명이며 자영업 등 비 임금 노동자는 50만 명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인 1명의 연간 평균 생활수준은 20820유로로 월 1735유로에 해당한다. 이 수치는 지난 10년 동안 전례 없이 정체되어 있다. 2008년과 2013년 사이 생활수준은 평균 -0,3% 감소했고 이후 +0,5% 증가로 인한 결과다.
생활 수준의 변화는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난다. 소득 수준 상위 10%의 연간 평균 생활수준은 2011년과 2014년 사이 소폭 감소한 후 다시 개선되어 2017년에 38210유로로 10년 전보다 약 1000유로가 증가했다. 하위층으로 갈수록 상황은 어려워진다. 경기가 부양되었던 2017년에도 하위층의 연간 평균 생활 수준은 11290유로로 금융위기 전인 2008년의 11340유로에 미치지 못했다. 십 년 동안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하위층의 빈곤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사회보호와 재분배 시스템이 완충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하위층 20%의 생활수준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통계청은 평했다. ‘노란 조끼’의 위기가 서민층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2017년 전체 불평등 지수는 2016년에 비해 안정화되었다. 실제로 불평등지표의 차이는 통계적 관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다고 통계청은 명시했다. 경제적 불평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16년 0,2888에서 2017년 0,289로 상승했다. 상위 20%가 전체 생활 수준의 38%를 차지한 반면 하위 20%는 9%에 머물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로 생활 수준의 불균형은 급등했으며 주 피해자는 서민층이라는 설명이 따른다. <사진출처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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