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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11.04 21:35
함부르크 열린문 교회 자선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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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열린문 교회(Ev-koreanische Open Door Gemeinde in Hamburg e.V. 담임목사 이석헌) 주관하는 제 9회 동 아프리카와 불가리아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가 11월 2일, 함부르크 중앙 시내에 위치한 개혁교회(Evangelisch reformierte Kirche)에서 신성철 함부르크 총영사 내외를 비롯하여 25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함부르크 열린문교회 자선음악회는 2011년 ‘동아프리카 아동 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교회 차원에서 사랑 실천을 통해 그늘진 곳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근본 취지로,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성금 전액은 동아프리카와 동유럽 아동 돕기를 위해 쓰여진다. 또한 매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 함부르크의 주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연주에 앞서 함부르크 열린문 교회 단기 선교팀들이 한 주간 남짓 케냐의 니무리지역과 난민촌, 그리고 불가리아 집시촌을 방문, 그들의 일상을 피부에 와 닿게 경험했던 동영상을 상영했다.
선교팀들은 현지 유치원, 빈민학교, 농아학교와 장애인학교, 교도소등을 방문 구제 선교활동을 했다. 두 나라 모든 외부원조가 필요한 가난한 나라들이지만, 사회적 상황은 차이가 있었으며, 케냐와 불가리아 부모들은 가난에도 불구하고 개별적으로 후세대에 대한 높은 교육열을 가지고 절약하는 반면, 불가리아 집시들은 현실의 살림살이만을 우선으로 두고는 그들의 자녀들에게는 관심 적었음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 지역 모두 가난과 무지, 질병의 대물림이 문제로 이러한 환경 속에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석헌 목사는 인삿말을 통해 “음악은 언어와 문화 종교, 인종을 뛰어넘는 공동적인 도구로서 사랑이 더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다양한 다문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의 무대를 감상하고 노래하고 어울릴 수 있으니 감사하다"고 했다.
우리는 공동체 의식인 어려운 상황을 위한 마음으로 이 음악회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과 작은 정성이 그늘지고 소외 받는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주회 1부는 소프라노 이혜진이 박혜림 피아노 반주와 함께 프란츠 레하르의 룩셈부르크 백작중에 “친애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을 깊이 있는 감성으로 아리아를 멋있게 소화하여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곡 에르봐르드 그릭의 소나타를 바이올린 양지혜 피아노 박혜림이 완벽한 연주를 하였고, 추상민 올겐리스트가 파이프 오르겐 연주곡 독일작가 게르옥 봄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웅장하게 연주했다.
또한 테너 이경수가 뷔치니의 “별이 빛나건만”을 열창해서 큰 박수를 받았으며, 양지혜, 정은송, 김영도 트리오가 드볼르 작, 두 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3중주 74악장을 연주로 선율의 풍성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윤카렙 피아니스트가 3개의 간주곡과 1개의 랩소디로 구성되어 있는 브람스의 Op.119. 4 피아노 소품 독주를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동민 열린문 교회 지휘자의 인솔로 9명의 현악기 협주곡 칼 엔킨스의 ”팔라디오”와 그릭의 “홀베르크의 모음곡 Op. 40”을 우아한 선율로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와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2부에는 오나경이 슈만과 니스트의 “헌정” 피아노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양은진의 뮤지컬 캣츠중에 “메모리”를 불러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이진희 소프라니스트의 “입맞춤”과 테너 이근형의 로이터의 “일몰”과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열창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문 교회 성가대(지휘 김동민) 들이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주의 모든 일에 감사 드리며” “축복”을 불러 관객들로 감동을 자아냈으며,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한동안 멈추지 않았다.
관객들의 뜨거운 열광에 성가대는 나무엔의 “선한 능력으로”을 앵콜 송으로 화답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독일인들의 반응은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와 프로그램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무대를 만끽하게 된 관중들은 크게 열광을 하였고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어느 독일인은 “ 모든 기악 연주팀들도 다채롭고 감동 있는 주제로 프로다운 훌륭한
연주와 성악가들이 실력이 출중해 프로 극장 무대를 방불케 하는 감명 깊은 무대였으며, 풍성한 음악 감상의 시간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함부르크 교민들은 이곳 열린문 교회의 자선음악회가 성도들의 재능 기부로 해마다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함부르크 교포사회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이런 뜻 깊은 행사를 통해 함부르크 사회의 나눔의 문화를 확산 시키고 어둡고 소외된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예수의 참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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