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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9.11.19 23:31
美 테크 기업들, 금융산업 진출로 데이타 수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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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크 기업들, 금융산업 진출로 데이타 수집 본격화 미국 테크기업들이 자국 내 엄격한 금산분리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전통적 은행들과 협력하는 형태로 금융업에 진출 계획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테크 기업들의 영향력 증대에 우려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와 손익신고, 정보 제공 요구 등 규제를 실시하는 등 제도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폐해를 최소화하고자 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결국 이용하기 손쉬운 방식을 채택할 것이기에 테크회사들의 금융업 진출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우려되는 점을 정책적으로 개선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 구글 등 실리콘밸리 테크기업들은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지불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수단인 Apple Pay, Google Pa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 전문 기관인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모바일 결제 사용자의 51%가 Apple Pay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추정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의 사용자가 Google Pay와 Samsung Pay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고, Apple Pay는 2억2700만 사용자가 예상된다. 근거리 무선통신 (NFC:Near-field communication ) 기능을 이용한 거래액이 2021년에 1900억 달러에 이르게 되는 등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거대해지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문제가 모바일 결제 사용의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Statista의 2019년 5월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실시한 설문 결과, 온라인 고객의 43%가 그들의 정보가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것을 꺼린다고 밝혔고, 65%의 사용자는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테크기업들은 금융 서비스를 사용자의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애플은 2019년 8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애플카드를 선보였는데, 애플카드는 Apple Pay 전용카드로 카드 신청과 사용 모두 아이폰을 통해야 한다. 2018년 3월 아마존은 은행계좌가 없는 젊은 세대들을 타겟으로 당좌예금 계좌(Checking accoun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대형 은행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2019년 6월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Libra)’를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페이스북 앱을 통해 돈을 송금하는 서비스인 Facebook Pay를 발표했지만, 현재는 연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9년 11월 구글은 시티(Citi)그룹 및 구글 인근에 위치한 스탠포드 대학 신용조합과 협력하여 2020년부터 계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계좌 서비스의 경우 사람들이 자주 바꾸지 않는 것으로 이를 통해 월급, 지출내역, 청구서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일단 구글 측에서는 고객 정보를 팔 의도가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구글은 이미 검색엔진, 구글 홈 스피커, G메일, 구글 맵을 통한 이동정보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좌 서비스 제공으로 얻는 재무정보까지 결합될 경우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민주당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CNBC 프로그램에서 “기술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가 만들어지기 전에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 엄격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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