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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성장률, ‘1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영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유럽의 침체된 경제성장 및 무역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침체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BBC보도에 의하면 전년 대비 2분기 (7-9월) 성장률은 1.3%에서 1%로 하락했고, 다행히 3분기에는 강한 7월 덕분에 0.3% 성장하면서 공식 경기침체는 피할 수 있었으나 올해 GDP성장률은 10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에 경제가 0.3% 성장했지만 경제학자들과 잉글랜드은행이 예측한 0.4% 보다는 낮았다.

지난 3 분기동안 7월에는전년동기대비 0.3% 성장해 3 분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고, 8월에는0.1% 성장에 이어 9월에는 예상대로 0.1% 성장에 그치면서, 4 분기 경제는 성장 탄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7-9월의 0.3% 성장률은 추가적인 위축보다 당연히 낫지만 역사적 기준으로 보면 침체 상태로 올해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통계청의 한 통계학자는 지난 3분기동안 제조업계는 성장하지 못했으나 “서비스가 다시 한 번 주도적이었으며 건설 또한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5월 이후 처음으로 건설 분야가 3개월 연속 성장한 반면, 생산은 9월까지 3개월 동안 침체했으며 4월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을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상공회의소의 수석 경제학자 Suren Thiru는 “서비스 분야가 분기의 GDP 성장을 주도했으며 산업 생산 및 건설 분야는 영국의 총 GDP 성장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Capital Economics의 수석 영국 경제학자인 Ruth Gregory는 “GDP 수치들은 2분기 위축 이후 영국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3분기에 경기침체를 간신히 피할 수 있었지만 경제는 ‘매우 약하다’고 말했다.

Institute of Directors의 수석 경제학자인 Tej Parikh는 “영국 경제는 1년 내내 침체와 성장을 반복했으며 다양한 브렉시트 데드라인으로 인해 성장은 침체됐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경제는 2분기에 (3-6월) 예기치 않게 0.2% 위축했으며 이는 첫 브렉시트 날짜인 3월 29일 후 브렉시트 비축물이 풀린 기간이다.  

Pantheon Macroeconomics의 경제학자인 Samuel Tombs는 3분기에는 “새로운 비축 부양책이 실현되지 못했다”라고 말하면서“4분기 초기에 비축이 더욱 더 많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덧붙였으며 4분기 성장률은 그가 예상한 것보다는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arikh씨는 “비축물이 계속 소모되면서 2019년 마지막 분기 성장률이 더욱 더 약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재무장관 Sajid Javid는 해당 수치들은 “영국의 경제 기본이 매우 탄탄하다는 좋은 뉴스다. 보수당 집권 하에 우리는 9년 연속 성장을 경험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노동당이 집권하면 2020년에 두 번의 주민 투표를 진행할 것이고 지출, 차입 및 부채가 어머어머하게 늘어나게 되어 경제적 파괴로 인해 이 나라를 망칠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야당내각 재무장관 John McDonnel은 “정부가 최근 6개월간 0.1% 성장한 것에 대해 파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얼마나 기대치가 낮은지 보여준다”라고 비판했다.

자유민주당 부당수 Ed Davey는 “보수당 집권 하의 경제는 활기가 없다”라고 비난하면서 공식 경기침체를 피했기 때문에 안도는 할 수 있지만 전망은 매우 어두우며 영국 경제는 “서서히 공기가 빠져나가는 경제”로 불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urojournal1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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