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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9.12.27 07:16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신년사
조회 수 5435 추천 수 0 댓글 0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신년사 존경하는 5만5천 재독한인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기해년(己亥)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 모두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연로하신 선배님들 더욱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공관, 한인회, 민주평통, 관련 한인 단체들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참여하여 훌륭하게 거행하였으며, 10월 초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는 재독일 체육회의 분규로 참가가 불가능하였으나 정범구 대사님의 대한체육회에 요청한 재독일 동포선수단 참가 신청이 극적으로 승인되어 박선유 단장을 중심으로 63명의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체육회와 17개 해외동포 선수단에 모범적이고 단합된 재독일 동포선수단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시급한 현안인 재독한인 동포사회를 이끌어 온 1세대 지도자의 급격한 고령화를 맞이하여 미래의 동포사회 재구성에 필요한 제도개선, 차세대 지도자 양성, 도움이 필요한 고령 선배들을 위한 배려, 차세대의 한인사회 참여와 독일 주류사회 진출 등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새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오늘의 재독한인 동포사회의 기틀을 마련하신 파독 근로자 중심의 세대와 차세대(소위 1.5세대, 2세대, 한독가정, 유학생, 자영업자 등)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결여와 상호 간의 이해 부족으로 인한 불신입니다. 반세기 이상을 독일에서 생활해온 1세 선배님들은 사고와 생활방식이 독일화 된 차세대의 합리적인 결정을 좀 더 이해하여 주시고 차세대는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시고 오직 차세대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신 부모님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잃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국도 온갖 어려움을
물리치고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 공동번영, 평화통일을 위한 진전이 있길 기대하며, 재독한인 동포사회의 다양하고 효율적인 남북한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새해에도 재독한인총연합회에
대해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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