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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19:44
프랑스, 2019년 창업률 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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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9년 창업률 기록 갱신 프랑스가 2019년 11월까지 창업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2019년 11월까지 창업 수는 750000개로 앞선 동일시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프랑스가 2018년 말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운동으로 경제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선전한 한 해였다는 평이 따른다.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창업을 보인 회사 유형은 소인기업으로 약 400000개가 생겼으며 전년 대비 25% 상승률을 보였다. 다른 형태의 회사 창업에 비해 설립 규정이 유연하고 세금 혜택이 주 요인이다. 법인회사의 수 또한 증가 추세를 보여 한 해 동안 약 200000개의 회사가 창설되었다. 하지만 연 평균 창업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프랑스는 마크롱 정부 전반기 2년 동안 창업을 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 무엇보다 저금리로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고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침체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브뤼노 드 무라 페르난데스 경제학자는 설명했다.
또한 기술 발전의 영향도 크다.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Uber 같은 유형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과 함께 프랑스인들의 기업과 기업가 정신에 대한 문화적 세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젊은 세대에서 봉급자 보다는 창업이 경제적, 미래적으로 더 낫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평이다. 예를 들어 이공학대학 졸업생의 진로는 10년 전에는 금융계, 미국 유학 그리고 대기업 간부가 최고의 수순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벤처 창업이 가장 인기를 얻고 있다. 대기업 또한 임원직 고용을 위해 벤처 경험자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헤드 헌트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에서 간부직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는 벤처 경영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 반면 창업의 단점도 간과할 수 없다. 창업이 늘어난 만큼 폐업율도 높다. 소인 기업의 경우 창업 3년 후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1/3에 불과하며 소득이 낮은 곳도 많다. 2017년 프랑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소인기업의 월 평균 소득은 470유로로 빈곤선 아래다. 또한 소인기업의 1/3은 봉급자로 창업이 추가 소득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이러한 기업생존율 감소는 소인기업 외에도 전통적 기업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전체 평균을 보면 창업 5년 후 폐업율은 절반에 가까우며 10년 후는 70%로 높아졌다. <사진 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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