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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2 개월째 감소율 한 자릿수로 낮아져
수출 △6.1% 감소한 433.5억 달러, 수입 △5.3%감소 427.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96개월 연속 흑자


1월 전체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2.5일)에 따라 수출이 하락하였으나, 전월과 같이 한 자릿수대 감소세를 유지하며 △6.1% 감소한 433.5억 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427.3억 달러를 보이면서, 무역수지는 6.2억 달러로 9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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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기를 이끌고 있는 미국, 중국, 독일의 경기 부진에 따라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10대 수출국도 동반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중 분쟁 합의에도 불구 세계 경제 회복 둔화 및 불확실성 지속 등 영향으로 11월 수출은 10개국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2019년 1월 △6.2%→ 2월 △11.3% →3월 △8.4%→4월 △2.1%→5월 △9.8%→6월 △13.8%→ 7월 △11.1% →8월 △14.0%→9월 △11.8%→10월 △14.9%→11월 △14.4%에 이어 12월에는 △5.2%, 2020년 1월에는 △6.1%의 한 자릿 수 감소세를 보였다.
1월 일평균 수출은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1월 일평균 수출(20.2억 달러)은 2018년 12월부터 감소세 지속 이후 1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지난 11월(18.7억 달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수출은 무역1조 달러 시대를 시작한 2017~2018년까지 年 일평균 20억 달러 상회(다만, 1조 달러 달성 실패한 2015~2016년에 20억달러 하회)해 일일 20억달러 달성은 무역1조달러 실현과 연관이 있음을 보였다.
1월 對日 수출은 6.4% 감소한 반면, 수입은 21.9% 감소를 기록하고
있어,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수출은 일반기계(△17.7%, 중국 기계 업황 부진에 따른 일본기업의 수주 축소로 우리기업 제품 수요 감소), 차부품(△24.0%, 전반적인 자동차 수입 수요 감소 및 주요거래처의 업황 부진), 무선통신(△26.7%)
등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 등 국내 설비투자 조정 등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및 관련 중간재 수입이 감소했다.
불화수소 등 3개 수출규제 품목(3.6억 달러)이 2019.7.1∼2020.1.30일 전체 對日 수입(261.5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1.4%)이 낮고, 현재까지
우리 관련 산업의 실제 생산 차질로 연결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월 무역수지는 △7.2억 달러로, 200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를 기록했고, 對日 무역수지는 65년 수교 이래 지속 적자이나, GDP 대비 적자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19년 12월 기준 우리의 對日 수출 감소(△5.6%)보다 일본의 對韓 수출 감소폭(△16.2%)이 더 크게 나타나 우리보다 일본이 더 큰 영향
을 받아, 2019년 7월부터 12월 누계로는 우리의 對일본 수출 감소(△7.5%)보다 일본의 對한국 수출 감소폭(△14.8%)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 對한국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추세로 일본 내에서는 아베 정부의 대한 수출 제한 조치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
1월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세안 : 9.9%, CIS : 5.1%은 증가했으며, 중동 : △9.9%, EU : △16.2%, 중남미 : △30.3%, 미국 : △7.0%, 중국 : △10.5%, 일본 : △6.4%, 인도 : △13.8% 등은 감소했다.
아세안의 경우는 ①석유제품(베트남내 택시호출앱 사용 증대 및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 ②선박(새해들어 우리 기업의 對 베트남 인도네시아 투자진출에 따른 기계 및 설비 수출 증가), ③석유화학(인도네시아 경기 안정세 및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 증진) 등 호조 로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중국의 경우 ①석유화학(중국 수출의 50%인 파라크실렌의 현지 공급
증대, 춘절 연휴에 따른 계절적 요인), ②일반기계(중국내 선박 및 자동차 산업 부진이 중국 기계산업에 부정적 영향), ③섬유(중국 춘절 연휴 영향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 중단), ④가전(중국 현지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 향상) 등 부진으로 對中 수출이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는 ①자동차(EU의 CO2 배출규제 강화로 일반 승용차 수출 감소), ②석유화학(미국발 對중국 수출 물량이 스페인으로 다량 유입), ③철강(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시행), ④반도체(독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사용 완제품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바이어들의 구매량 하락)등 부진했다.
미국의 경우는 ①자동차(미국내 신차 판매의 지속적인 하락세), ②무선통신 기기(중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 ③석유화학(미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에탄크래커 등 생산시설 증축), ④철강(미국철강 산업 위축 및 현지 철강 가격 하락)등 부진으로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월 수출은 연초 중동 리스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도 불구 한 자릿수 감소대를 유지하였으나,설 명절 연휴 영향으로 전체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 장관은 “우리 수출은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점차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14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되는 등 수출 반등 모멘텀이 구축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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