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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19:32
프랑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아시안 낙인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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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아시안 낙인 찍기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프랑스 일부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까지 가해지고 있어 아시아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프랑스인들이 유머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인을 공개적으로 조롱하고 소셜 네트워크에 게시하는 인종차별적 글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프랑스 중국청년협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으로 시작된 프랑스 내의 아시아인 혐오는 ‘일상적인 인종 차별주의’라고 비판하면 소셜 네트워크에서 #JeNeSuisPasUnVirus(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전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아시아인 혐오 피해 증언은 트위터 키워드 #JeNeSuisPasUnVirus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프랑스 뉴스채널 프랑스 앵포와 인터뷰에 응한 한 스트라스부르그의 한 중국 청년은 슈퍼마켓에서 한 프랑스인이 국적을 묻고 혹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인종차별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극단적인 편견이라고 평했다. 파리의 한 청년은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는 평상시보다 더 많아졌으며 모든 아시아인은 중국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한 인터넷 유저는 ‘아시아인들의 행운을 빈다. 인간의 어리석은 짓은 박멸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다’라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프랑스인들의 아시아인 낙인 찍기를 비판했다. 14세의 캄보디아 출신 중학생은 친구들이 자신은 캄보디아인인데도 중국인이라며 더 이상 어울릴 수 없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른 중학생의 경우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주변 아시아 친구들이 지하철에서 사람들이 기피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바이러스 취급을 당하는 것은 잘못 되고 모욕적인 일이라고 항변했다.
프랑스 중국청년연합회는 불행히도 이러한 일상적 인종차별은 30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러한 현상은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퇴치되어야 할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비판했다.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는 팟캐스트 kiffe ta race(너의 인종을 즐겨라)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으로 인종 차별을 부추기는 매체의 책임도 있다고 평했다.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프랑스에서 ‘중국인’이라는 단어는 경멸의 의미로 쓰여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프랑스에서 사회적 증오의 확대 재생산의 심각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2019년에 앞선 2년 간 감소추세를 보였던 인종 차별 및 외국인 혐오성 사례는 130% 이상 증가했다. 한편 프랑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는 2월 3일 현재 6명으로 파악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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