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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0.03.02 10:32
뒤셀도르프 로젠몬탁 카니발 행렬, 헬라우! -뒤셀도르프 한인회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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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로젠몬탁 카니발 행렬, 헬라우! -뒤셀도르프 한인회도 참가
해마다 카니발 때가 오면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는 날씨가 좋고, 관중들이 많이 참석해서 함께 축제를 즐기기를 희망한다.
2020년의 카니발 행진은 일요일에 계획했던 가장행렬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고,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대형 행렬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를 취소해야 하나 하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조심스럽게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카니발 행사는 뒤셀도르프,
쾰른, 마인츠 등에서 일제히 진행되었다.
로젠몬탁인 2월24일, 뒤셀도르프 카니발 행사는 시청 앞에 있는 구시장터에서 11시11분 뒤셀도르프 시장인 토마스 가이젤(Geisel)과 카니발 협회장인 미샤엘 라우먼(Laumen)이 종을 흔들며 시작을 알렸다. 무대에서는 밴드가 노래를 하고, 각자 원하는 멋있는 의상으로 분장한 관중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옆사람에게 미소를 지으며 하나가 되는 모습이었다. 12시부터 출발한 카니발 행렬은 2km/h 의 속도(1시간에 2킬로메터의 속도)로 천천히 행진하고, 작퀴스 틸리(Tilly) 풍자 작가가 만든 자동차 위에는 CDU, SPD, AfD 등의 정당들을 그린 정치풍자, 브라질과 호주 대형 화재, 인종차별, 영국의 브렉시트, 코로나 바이러스 등 환경문제와 정치, 정책 해학을 주제로 한 13개의 대형 작품은 트랙터나 봉고차를 분장해서 싣고 지나갔다.
크고 작은 카니발 단체가 지나가면서 ʺ헬라우!ˮ 를 외치며 인사하면서 사탕, 인형, 화장지, 꽃 등을 던져주면 길 가에 선 관람자들은 ʺ헬라우!ˮ 로 답하며 물건들을 받으며 좋아했다. 웃기거나 멋진 모습이 보이면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지난 해 참석하지 않았던 뒤셀도르프 한인회(회장 정운숙)는 회장이 바뀌면서 지난 해 말부터 카니발 참가 준비를 하였다. 한국에 있는 풍물팀이 와 준다면 행사가 더 빛날 거라며 전에 보내주었던 경상북도와 경상남도 시(市) 등에 협조 요청을 보내서 간절히 바랐으나 고국의 사정도 어려운 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동포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보훔 한글학교장 이선희와 송순이 선생을 중심으로 하나의 사물놀이팀이 준비되고, 화려한 왕과 왕비를 비롯한 궁중 의상, 양반 차림 등 한복을 입고 행진을 하기로 했다. 태권도 팀도 준비되었다. 관중들에게 던져 줄 사탕과 카라멜은 고약국에서 후원해 주었다. 71-01, 71-02 순서인 한국팀은 봉고차에 대형 태극기를 붙이고 대한민국을 알리면서 들어왔다. 초등학생인 정운숙 회장 손녀도 공주의 의상으로 함께 하여 눈에 띄었다.
생중계를 하고 있는 중계차 앞에서 이선희는 징을 힘차게 울렸다. 꽹과리의 송순이와 임한결이 옆으로 서고 3명의 장고가 원을 돌며 한바탕 놀았다. 관람객들은 환호성과 함께 헬라우를 외쳤다. 날씨는 춥고 비바람이 심해 급히 준비한 비옷을 입어야 했고, 장구가 비에 젖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을 씌워 5km를 걸어야 했다.
행사가 끝나고 코레아 식당에서 갈비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였다. 중간에 화장실도 가야하고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잘 해냈다며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참석자들이었다. 노장인 성규환 3.1기념사업회장, 유상근 향군회장, 윤행자,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 최미순 중부간협회장, 황순자 춤꾼, 본 한인회 정성규 회장부부와 신정희 수석부회장, 고창원 파세연회장, 김이수 영남향우회장, 그 외 김계수 명예회장과 한인회 임원등의 수고가 함께 하면서 독일의 5번째 계절이라고 하는 뒤셀도르프 로젠몬탁 카니발 행사가 막을 내렸다.
정운숙 회장은 직접 참여하고 마음으로 함께 해준 동포들께 진심어린 감사함을 전했다.(사진 일부 발췌: ARD HD)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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