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Les pas dans la neige(하얀 발자국)'의 저자 
Violaine PARK(바이올렌 박)과의 인터뷰

작가님을 처음 만난 곳은 작년 한국 입양인 협회의 연말 잔치가 열렸던 파리 루와흐(Loire) 운하의 배 안에서였다. 흥겨운 분위기로 무르익던 밤 시간, 먼 귀가길이 염려돼 도중에 나와야 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다. 
그리고 10일 후, 한국 입양인들과 함께 하는 '우정의 심포니' 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참석하신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다.

새해 인사에서는 다시 한번 작가님의 고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소설을 썼다'는 말씀에, 인터넷에서 '둥지'라는 첫 장으로 시작된 소설 '하얀 발자국'을 찾아보니 책의 내용은 고정된 전통의식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지적한 것이었다. 

2020_2_29__.jpg

2012년 신춘문예 창조 문학사의 소설 부문 당선작인 '수수께끼'로 한국문단 등단, 2016년 12월 종합 문학계간지를 통해 제70회 소설 작가 신인상을 수상하셨다. 
'하얀 발자국'은 원래 '수수께끼'에 에피소드들을 첨가하고 재  제작하여 2017년 3월 한국에서 전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는데 조만간 종이 책으로 대치될 예정이다. 2019년 2월에는 'Les pas dans la neige'라는 번역편으로 프랑스에서 전자 책과 종이 책으로 출판되었다.
세 번째 만남은 이른 봄 날 필자가 인터뷰를 신청하며 이루어졌다.

 Les pas dans la neige.jpg    _ ___.jpg

유로저널: 안녕하세요 작가님, 지난 2월 29일 파리 근교(Chatou) 문화 공간에서 있었던 '책소개와 헌사' 행사를 겁없이 해보는 도전이라 하셨는데 어떻게 치르셨는지 궁금합니다.

박 작가: 안녕하세요? 네에, 그날, 감염의 우려심만이 아니라 일기까지 좋지 않았는데도 지인들과 독자들께서 참석해 주신 덕분으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책 속에 등장 인물, 한국 입양인 아폴린(Apolline)씨의 동참은 많은 감동을 주었지요. 증언을 해주던 순간은 분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했구요. 저 또한 책의 영향에 흐뭇했답니다. 그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깊숙이 감사드립니다.

유로저널: 제목이 하얀 발자국인데요, 발자국은 지나간 시간의 흔적이지만 눈에 찍힌 발자국은 덧없이 녹아 사라집니다. 과거의 길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가지만 지나며 사라지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누리며 살아 가야 함에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조금은 맞나요 작가님?

박 작가: 네에, 이해 잘하셨습니다. 
발자국이란 이미 사라진 형체의 여운이 아닐까요? 제목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따스한 봄볕에 녹은 기억들과 그 앞에 선 자신의 발견'이란 것에 어울릴 '하얀 발자국'이란 용어가 제목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오더군요.

avec le  présentateur.jpg

유로저널: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셨고 1984년부터 프랑스에서 사시는데 특별히 소설을 쓰시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그리고 책 소개를 간단히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박 작가: 학창 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았어요. 그런데 독서 외에 글을 쓰겠다는 생각없이 20대를 보냈고, 30대는 결혼 후 파리에서 시작한 가정과 직장 생활들로 더욱 분주하게 지나갔어요. 그런데 향수였는지 문학에 대한 갈증이었는지, 한국문화원의 도서관을 종종 찾아가 박경리, 조 정래 선생님의 대하소설부터 탐독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만남들이 있었습니다. 공적, 사적으로 중요한 기회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경험들이 나중에 글을 쓰는데 많이 도움이 됐지요. 본격적으로 붓을 들게 된 것은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신 2011년, 가을이랍니다.

하얀 발작국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40대 어느 한국 여인의 우여곡절한 전기 소설이예요. 
주인공은 불현듯 날아온 편지로 정신적인 혼동과 혼란에 빠져 몇 개월만에 악몽에서 깨어나요. 상황은 극적으로 이어지지만 우연이라 할 수 없는 신기한 결과들이 여인을 놀랍게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말이죠. 나머지 이야기는 독자들께 남겨 놓겠습니다.

pendant la présentation.jpg

유로저널: 45년의 역사를 가진, 인문 서적 전문 출판사인 L'Harmattan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박 작가: 번역 작업을 끝낸 2018년 9월 초에, 작품을 프랑스 주요 출판사 여섯 군데로 투고를 했지요. 결과, 두 달 후에 L'Harmattan 출판사로부터 좋은 답을 받았습니다. L'Harmattan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한국인의 작품으로는 2014년 6월 김현숙님의 'L'art et l'esthétique du vide' 이후로 'Les pas dans la neige'의 출판이 두 번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로저널: 첫 작품을 프랑스에서 선보인지 1년이 되었는데, 두 번째 작품은 구상하시는지요?

박 작가: 아, 어떻게 답을 드릴까요? 제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할 시간은 아직 아닙니다. 가끔, 시어나 이야기의 틀이 잡힐 듯하면 늘 메모를 잊지 않습니다만, 언제 또 다른 작품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래에 맡깁니다.

유로저널: 작가님, 오늘 좋은 시간 나줘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 작가: 유럽 한인들의 신문, 유로저널과 이렇게 만난 것 영광이고요, 찾아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일으킨 소설 'Les pas dans la neige 하얀 발자국'의 파문이 점점 더 크게 많은 사람들의 맘속에 스며들 길 기대하며 작가님께 응원을 보낸다.

Untitled-1.jpg

프랑스 이수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 6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4.11.18 261
공지 영국 대다수 영국한인들, 재영한인회장 선거는 무효이고 재선거해야 file 편집부 2024.01.15 2183
공지 영국 재영한인총연합회, 감사 보고 바탕으로 회장 선거 무효 선언하고 재선거 발표 file 편집부 2024.01.02 1751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주최 2023 영국 K-POP 대회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2.05 2476
공지 유럽전체 제5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 포럼, 세 주제로 열띤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23.10.30 2838
공지 유럽전체 2022년 재외동포처 설립과 재외우편투표 보장위한 국회내 토론회 개최 (유로저널 김훈 발행인 참여) file 편집부 2022.12.18 3474
공지 유럽전체 제 4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포럼에서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선거 관련 4시간동안 열띤 토론 진행 file 편집부 2022.11.14 4341
공지 유럽전체 유럽 영주권자 유권자 등록 불과 최대 855명에 불과해 편집부 2022.01.25 5358
공지 유럽전체 제 20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매우 저조해 유감' file 편집부 2022.01.22 5589
공지 유럽전체 유로저널 유럽 한인 취재 기사 무단 전재에 대한 경고 편집부 2021.06.12 12199
공지 유럽전체 제 3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성황리에 개최해 file 편집부 2019.11.06 33937
공지 유럽전체 제2회 (사) 해외동포언론사협회 국제포럼 깊은 관심 속에 개최 편집부 2019.06.07 36565
공지 유럽전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철원군 초청 팸투어 통해 홍보에 앞장 서 편집부 2019.06.07 37221
공지 유럽전체 제 1회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해외동포 언론 국제 포럼 성공리에 개최되어 file 편집부 2018.10.30 40954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한국에 모여 첫 국제 포럼 개최해 file 편집부 2018.10.20 36772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은 유럽한인들의 대표 단체인가? 아니면 유총련 임원들만의 단체인가? 편집부 2018.03.21 42074
공지 영국 [유로저널 특별 기획 취재] 시대적,세태적 흐름 반영 못한 한인회, 한인들 참여 저조와 무관심 확대 file 편집부 2017.10.11 50669
공지 유럽전체 '해외동포언론사협회' 창립대회와 국제 포럼 개최로 동포언론사 재정립 기회 마련 file eknews 2017.05.11 64592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 단체, 명칭들 한인사회에 맞게 정리되어야 eknews 2013.03.27 66858
공지 유럽전체 해외 주재 외교관들에 대한 수상에 즈음하여(발행인 칼럼) eknews 2012.06.27 7304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대표 단체 통합을 마치면서(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2.02.22 65775
공지 유럽전체 존경하는 재 유럽 한인 여러분 ! (정통 유총련 김훈 회장 송년 인사) file eknews 2011.12.07 77290
공지 유럽전체 유럽 한인들을 위한 호소문 (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89791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대정부 건의문(정통 유총련: 회장 김훈) file eknews 2011.11.23 96268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회장 김훈) , 북한 억류 신숙자씨 모녀 구출 촉구 서명운동 eknews 2011.11.23 95016
공지 유럽전체 '유총련’임시총회(회장 김훈)와 한-벨 110주년 행사에 500여명 몰려 대성황이뤄 file eknews 2011.11.16 105986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 한인 두 단체에 대한 유총련의 입장(통합 정관 부결 후 정통유총련 입장) file eknews05 2011.10.31 89121
공지 유럽전체 유총연 임시총회,통합 정관 부결로 '통합 제동 걸려' (제 9대 신임회장에 김훈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 file eknews 2011.09.20 98378
공지 유럽전체 재유럽한인 총연합회 전현직 임원,그리고 재유럽 한인 여러분 ! (통합관련 총회 소집 공고) eknews05 2011.09.05 93304
» 프랑스 'Les pas dans la neige(하얀 발자국)'의 저자 Violaine PARK(바이올렌 박)과의 인터뷰 file 편집부 2020.03.09 1517
5699 독일 함부르크 총영사관 코로나 19 성금전달식 file eknews04 2020.03.09 1447
5698 독일 코윈 독일지역본부, 상반기 사업계획위한 임원회 개최 file eknews06 2020.03.03 3887
5697 영국 영국 셰필드 '한국의 날' 축제, 지역 주민 600여 명 참여 속에 대성황 file 편집부 2020.03.03 1435
5696 독일 뒤셀도르프 로젠몬탁 카니발 행렬, 헬라우! -뒤셀도르프 한인회도 참가 file eknews05 2020.03.02 1472
5695 베네룩스 현대무용 안은미 안무가의 <북한춤> 벨기에 초연 file 편집부 2020.02.25 2041
5694 유럽전체 유로저널이 전하는 월드옥타 뉴스 file 편집부 2020.02.25 1353
5693 유럽전체 KARD(카드) 유럽 투어 file eknews05 2020.02.25 1664
5692 독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제10차 정기총회-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file eknews05 2020.02.25 1445
5691 유럽전체 21대 총선 재외국민 선거등록자수, 유럽 21,294명으로 전체 12.03% 차지 file 편집부 2020.02.19 1891
5690 독일 재독한인간호협회 2020년 신년하례식 겸 연석회의 file eknews05 2020.02.11 1408
5689 독일 재독호남향우회 제26대 임원 상견례 및 2020년 사업계획 file eknews05 2020.02.08 2047
5688 독일 재독한인간호협회 보건 의료사업 성과 분석 및 사업개발 연구원 독일 방문 file eknews05 2020.02.08 1607
5687 독일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프랑크푸르트지부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 프랑크푸르트지부 file eknews05 2020.02.06 2071
5686 독일 민주평통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 분회 신년하례와 의장(대통령)표창 전수식 및 정기회의 file eknews05 2020.02.04 1246
5685 독일 코윈 베를린, 신년회의 열어 첫 활동으로 조선희 작가 북토크 개최하기로 file eknews06 2020.02.04 2164
5684 독일 주 독일 대사관, 2020년 신년하례식 개최 file eknews06 2020.02.04 1926
5683 독일 기쁨과 웃음이 가득했던 클레베 한인회 한.독 문화 친선의 밤! file eknews05 2020.02.04 1602
5682 독일 2020 에센 한인회 설잔치 남자 패션쇼 인기 file eknews05 2020.02.03 1362
5681 독일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중부지역 교장들 본분관 김진형 과학관 송별회 가져 file eknews05 2020.02.03 1307
Board Pagination ‹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316 Next ›
/ 3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