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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18:43
프랑스 기업인들, 코로나 정국 속 경제 비관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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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인들, 코로나 정국 속 경제 비관론 상승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되면서 기업인들의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라트리뷴, 뉴스 채널LCI, 상공회의소가 여론조사기관OpinionWay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경영진의 82%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 경제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 답했으며 프랑스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52%였다.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7%였다.
두 달 전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이 시작되면서 프랑스 정부는 보건인력의 강화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전염 확산 통제가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에두와르 필립 총리는 국회와의 회동 후 프랑스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잘 인식하고 있고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과도한 공포심의 자제를 촉구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코로나19는 치명율은 낮은 편인 반면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장기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프랑스 기업인들의 비관론도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 2위라 불리는 중국의 경제 둔화가 세계 GDP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제조업(78%)이라고 기업인들은 보고 있다. 다음으로 상업이 60%, 서비스업은 58% 그리고 건설업을 49%다.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론은27%로 1월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2월 말 기준으로 프랑스 경제에 대한 경연진의 신뢰는 42%로 아직은 안정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즈니스 리더들의 과거보다 현재에 대한 비관론이 더 높아진 것은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라고 조사기관은 알렸다. 경기에 대한 경영진들의 불안은 3월 중순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사에 따르면 3월 15일 지방선거1차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한 경영진은 60%다. 2014년 지방선거에 비해 4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며 낮은 투표율이라 볼 수 있다.
경영진들의 투표 성향을 보면 기존의 지자체장에게 투표 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40%, 다른 후보를 뽑을 것이라는 응답율은 36%였다. 투표 결정을 하지 못한 비율은 24%로 적지 않은 수치다. 따라서 이번 주 선거 운동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론 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는 기권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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