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20.03.31 21:04

제멋대로인 공상에 대담한 형태

조회 수 12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최지혜의 예술 칼럼 (248) 
제멋대로인 공상에 대담한 형태

유채화와 함께 에밀 놀데의 많은 수채화,판화는 현대 독일 회화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1Emil Nolde, Profil, 1905.jpg 
Emil Nolde, Profil, 1905

2Emil Nolde, Phantasie (Drei Köpfe), 1931-1935.jpg
Emil Nolde, Phantasie (Drei Köpfe), 1931-1935

놀데의 본명은 에밀 한젠(Emil Hansen)으로, 슐레스비히에서 태어났다. 

그는 슐레스비히의 조각학교를 졸업한 후 공업학교의 교사로 학생들에게 기하학적 그림이나, 토목, 건축, 기계의 설계도를 그리는 것을 가르쳤다. 그러다가, 그의 나이 31세에 그는 나무조각가이자, 삽화가로서의 커리어를 접고, 자신의 꿈인 독립적인 예술가가 되어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뮌헨,파리,코펜하겐 등지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는 인상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3Emil Nolde, Conversation, 1906.jpg
Emil Nolde, Conversation, 1906

그러나 "인상주의로는 어떤 독특함도 표현할 수 없다"라고 말한 후, 1906년 드레스덴의 브뤼케파(다리파)에 참가했다. 에른스트 키르히너를 중심으로 혁명적인 정신과 회화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자 했던 20세기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그룹이었던 다리파는 반 고흐, 고갱, 뭉크에 심취해 있었다. 놀데는 처음에 다리파 멤버들과 함께 시민사회의 도덕률에 반항하며 보헤미안적인 자유로움과 본능적인 정신의 표현을 추구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그림 세계를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면서 다리파와 결국 결별을 했다. 그리고는 "예술은 재능만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성격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4Emil Nolde, Vase mit Blumen, 1915.jpg
Emil Nolde, Vase mit Blumen, 1915

이후 그는 미술 세계의 유태인들의 압도적인 지배에 반대를 하며 나치즘에 동참하는 듯 했다. 그리고 나치스는 그의 작품들을 퇴폐적인 그림으로 간주하면서도 그것을 불태우는 대신, 대대적인 전시회를 열어주었다. 쇼맨쉽이 있었던 나치스는 그의 그림을 비판했다기보다 오히려 사랑했던 것 같다.  

이렇게 알듯 말듯한 그와 나치스와의 관계는 나치스가 결국 그의 그림 작업을 금지하면서 끝이 나게 되었다. 

이후 놀데는 외부와의 교섭을 끊고 오직 그림만을 그리면서 은둔하며 지냈다. 

5Emil Nolde, Meer mit Dampfer, ca. 1945.jpg
Emil Nolde, Meer mit Dampfer, ca. 1945

그는 젊은 시절 목각 공예를 습득해 한때 베를린에서 가구와 장식미술가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브뤼케(다리파) 그룹 시절 목판화의 제작 방법을 배웠는데, 그는 자신의 작품, 특히 종교화를 통해 이런 모든 경험들을 그대로 담아냈다.  

6Emil Nolde, Alice, 1907.jpg
Emil Nolde, Alice, 1907

그리하여 그는 이색적인 종교적 표현주의 회화를 구현해 나갔다.

7Emil Nolde, Martydom, 1921.jpg
Emil Nolde, Martydom, 1921

어떠한 대상을 그림으로 그릴 때, 주관을 아무리 배제하더라도 작품에는 작가의 왜곡이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것을 작가의 데포르메라고 한다. 놀데의 그림에도 그의 규범에 구애받지 않고 제멋대로인 공상으로 대담한 형태의 데포르메가 나타난다.

8Emil Nolde, Mann und Weibchen (Man and Female), 1912.jpg
Emil Nolde, Mann und Weibchen (Man and Female), 1912

또한 그의 작품은 불꽃처럼 타오르는 정동적(情動的) 색채를 특색으로 한다. 정동이란 진행 중인 사고 과정이 멎게 되거나 신체 변화가 뒤따르는 강렬한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데, 그의 작품들은 이런 급격히 일어나는 감정들을 불러 일으킨다. 

9Emil Nolde, Sea (I), 1947.jpg
Emil Nolde, Sea (I), 1947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598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66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883
1885 최지혜 예술칼럼 “인생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하게 하고 싶다” file 편집부 2020.04.20 1144
1884 아멘선교교회 칼럼 이스라엘 자손의 거하는 곳에는 광명이 있었더라 file 편집부 2020.04.01 1274
1883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프랑스인과 바게트 Baguette file 편집부 2020.03.31 2163
1882 영국 이민과 생활 한국 영국비자신청센터 잠정 업무중단 편집부 2020.03.31 1712
1881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간과 자연 사이에 건축이 있었다 - 그림자 동행 (2) file 편집부 2020.03.31 1216
» 최지혜 예술칼럼 제멋대로인 공상에 대담한 형태 file 편집부 2020.03.31 1273
1879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시민권 신청과 한국귀국 file 편집부 2020.03.17 1265
1878 아멘선교교회 칼럼 새 언약을 받은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 file 편집부 2020.03.17 1062
1877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여자의 모든 비밀을 아는 크리스챤 루부탱 Christian Louboutin file 편집부 2020.03.17 1951
1876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간과 자연 사이에 건축이 있었다 - 그림자 동행 (1) file 편집부 2020.03.16 1232
1875 최지혜 예술칼럼 인간적인 모순 file 편집부 2020.03.15 1260
1874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 영주권자 장기해외체류와 시민권 file 편집부 2020.03.10 1273
1873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열정의 도시, 파도에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 FLUCTUAT NEC MERGITVR file 편집부 2020.03.10 2228
1872 유로저널 와인칼럼 와인 파리2020(WINE PARIS 2020), 빈엑스포 2020 (VINEXPO 2020)스케치 (2) file 편집부 2020.03.10 1449
1871 아멘선교교회 칼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 이 영이요 생명이라 편집부 2020.03.09 1518
187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간과 자연 사이에 건축이 있었다 - 엘 포르 데 라 셀바 El Port de la Selva file 편집부 2020.03.09 1355
1869 최지혜 예술칼럼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현대화가 file 편집부 2020.03.08 1243
1868 아멘선교교회 칼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file 편집부 2020.03.02 979
1867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영주권과 한국군대문제 file 편집부 2020.03.02 2714
1866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전설적인 음악의 반항아 세르쥬 갱스부르 Serge Gainsbourg file 편집부 2020.03.02 1580
Board Pagination ‹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