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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04.01 18:58
EU 국경 폐쇄로 베트남 수출 최대 8%까지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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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경 폐쇄로 베트남 수출 최대 8%까지 감소 전망 베트남 경제자유지수 세계 128위→ 105위로 23계단 상승해, 향후 추가 상승 가능 높아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17일부터 30일 간의 국경 폐쇄 결정를 함에 따라 베트남의 수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EU는 미국 다음으로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 시장으로서 2019년 기준 414억 8,000만 달러의 수출액과 266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EU의 국경 폐쇄 조치로 인해 화물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검역 강화로 인한 EU의 무역, 소비 감소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베트남 전체 수출이 최대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바이어의 주문 취소로 섬유제품, 신발, 컴퓨터, 스마트폰 등 주력 수출 제품의 수요 감소 및 수출 부진이 전망됨에 따라, 특히 베트남 섬유 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베트남 경제자유지수 23계단 상승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 매년 발표하는 2020년 베트남의 국가별 경제자유지수는 전년도 대비 3.5점 상승한 58.5점으로서 세계 128위에서 108위로 무려 23계단이나 상승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2개 국가 중 2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경제자유지수 산정은 법치, 정부개입, 규제 효율성, 시장 개방 등 4개 분류 아래 12개의 정량적, 정성적 지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세계 평균 경제자유지수는 61.6점으로서 세계 경제는 '중간 정도 자유로움'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요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각각 17위, 10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0년 베트남의 지수 상승 요인은 12개 지표 중 재정 건전성, 정부 지출, 재산권, 무역자유도, 금융자유도, 투자자유도의 개선이 높게 평가 받았다. 최근 3년간 베트남의 정부 지출은 국민 총생산(GDP_의 28.3%를 차지한 반면 재정적자는 GDP의 4.7%에 불과하고,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또한 57.5%에 머무르고 있다. 제조업, 가공업 성장에 따른 최근 5년간의 GDP 성장세 또한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특히 2017년-2019년 베트남의 연간 GDP 성장률은 6.8%로서 ASEAN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베트남은 조세부담, 사법 효과성, 국가 청렴도, 노동 자유도 등의 지표에서 아직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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