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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00:45
佛, 자동차업계에 '리쇼어링' 조건으로 코로나19 지원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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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자동차업계에 '리쇼어링' 조건으로 코로나19 지원금 제공 개인에게는 신차 구입에 전기차는 7천 유로, 하이브리드차는 2천유로로 확대 프랑스가 코로나19에 따른 생산·수요 감소로 위기에 처한 자동차업계에 대해 자국내 생산과 자국으로의 리쇼어링을 조건으로 80억 유로 규모를 지원한다. 리쇼어링(Reshoring)이란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국외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자국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5월 26일 전기차 구매 보조금 증액과 리쇼어링 촉진 등을 담은 대책을 공개하면서 프랑스가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향후 5년 동안 연간 100만대 이상을 생산, 유럽내 1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지원이 아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한 데에 방점이 찍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산업 지원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프랑스를 유럽 최대의 친환경차 생산국으로 만들겠다”며 “2025년까지 전기차·하이브리드 생산량을 연간 100만대 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산 부진 속에 수요도 크게 줄어 자동차 재고가 6월말까지 50만대에 달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유럽KBA가 분석해 전했다.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조건으론 고부가가치 생산설비의 리쇼어링과 프랑스 생산 모델의 해외생산 금지를 포함, 국내산업 및 고용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향후 3년간(2024년까지) 20억 유로(약 2조7313억원)에 달하는 경비를 절감하고, 이를 위해 프랑스 본사 인력 4600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1만500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여기에 프랑스 생산시설 6곳 폐쇄를 비롯해, 모로코와 루마니아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러시아 프로젝트는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르노 자동차는 국가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 전기차 생산을 당초 아시아에서 노르망디로 변경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이미 EU 집행위의 승인을 받은 50억 유로의 대출금과 관련, 르노 자동차에 대한 대출 조건으로 프랑스내 생산 확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80억 유로 가운데 10억 유로는 노후차량 폐차 및 전기·하이브리드 신차 구입 등 소비자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차 구입 지원금을 전기차는 6천 유로에서 7천 유로로 높이고, 하이브리드차는 2천유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저소득층의 노후차량 폐기 및 신차 구매 시 3천 유로를 지원하되 전기차를 사면 선착순 20만명에 한해 5천 유로를 지원한다. 노후차량 폐기 및 신차 구매를 유도, 환경을 보호하고 자동차 수요도 견인키로 했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충전소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1년까지 전국에 최소 10만 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윤기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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