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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0.08.17 23:08
<제8차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베를린 평화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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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베를린 평화집회> 열려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였던 지난 8월 14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 파리저 광장에서는 <제8차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베를린 평화집회>가 열렸다.
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에 대해 최초로 공개 증언을 한 것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2002년 제정되었다. 이 후 2017년 12월에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고 김학순할머니의 공개 증언 후에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북한, 필리핀, 대만, 동 티모르 등에서 증언이 잇달았다”는 코리아 협의회 한정화대표의 말처럼 일본군 위안부 피해는 한국여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그간 베를린에서는 한인여성단체들 뿐만 아니라 여러 국제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여 국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평화집회를 개최해 왔다.
이 평화 집회는 또한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 여성 단체들이 연합하여 8월 2일부터 약 2주 동안 진행한 베를린 액션 위크 <여성살해 및 성폭력에 반대하는 자기결정>을 마무리하는 행사이기도 하였다. 이 날 집회는 코리아협의회와 코리아협의회 위안부 소모임인 일본군위안부문제대책협의회, 베를린 일본 여성 이니셔티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투 아시안스가 공동 주최하고 야지디 여성위원회(Ezidischer Frauenrat e.V.), 쿠르드 여성위원회(Dest Dan e.V.) 국제여성공간 (IWS, International Women* Space), 사회주의 여성연합(SKB, Sozialistischer Frauenbund), 베를린기독교한인교회, 수단 부흥을 위한 여성들(Women of Sudan Uprising) 등의 14개 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한민족유럽연대 최영숙 대표는 “올해 광복 75주년을 맞아 할머님들의 존엄을 꼭 되돌려줘야 한다”며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을 하였고, 박병옥 코윈 베를린지회장은 “위안부에게 가해진 인권 침해에 대한 도덕적, 법적 책임을 통감하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보상할 것을 요구”하였다.
사진> 김진향 위안부대책위원회 대표 김진향 위안부대책위원회 대표는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침해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며 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위해 연대한다”고 밝혔고, 미투 아시안즈는 “김학순할머니가 아시아 최초로 미투를 했다면서 미투가 사라지는 그 날까지 끝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다짐하였다. 일본여성회 대표는 “젊은층들은 전쟁의 책임이 없다는 아베의 말은 일본정부의 무책임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사과와 배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늘어나는 가정 내 여성폭력 및 아동폭력에 대해 그리고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단체에서는 학살과 성노예로 여성을 매매하고 학대했던 이슬람국가(IS)의 만행을 고발하기도 했다. 집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간격을 유지하고 띄엄띄엄 선 채로 <위안부 여성에게 정의를><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한다><여성의 육체는 너희들의 전쟁터가 아니다> 등의 구호를 수화로 외쳤지만 그 어느 큰 목소리의 구호보다도 더 멀리 그리고 감동적으로 참가자 자신들에게는 물론 집회를 지켜보던 관중에게도 전달되는 듯 보였다.
또한 진승은씨의 핸드팬 연주에 일본 춤꾼인 카지마씨가 나와 즉흥적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표현하는 춤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하였다. 진정한 광복을 위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의 사과와 명예회복이 이뤄져야하고, 침묵을 깨고 일어나 인권평화운동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한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여성에게는 여전히 전쟁과 폭력의 시대인 현재의 각 나라 여성운동에 어떤 의미로 자리매김 되었는지 보여주는 집회였다. 글> 유로저널 독일 베를린 정 선경기자 사진>코리아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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