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정, 최저 임금제 확대관련 논란

     사민당과 기민당/기사당의 대연정 정부가 최저 임금제 확대 도입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사민당의 후버투스 하일 사무총장은 “경제가 호전됐는데도 저임금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기민당/기사당 정부가 더 이상 최저임금제 확대 도입을 저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폴커 카우더 기민당 원내총무는 “이 문제에 대해 여름 휴가 전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사민당이 이 문제를 지방 선거에 이용하는 것을 경고했다.
     사민당 하일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런 반박에 대해 “기민당과 기사당이 대중정당이기 때문에 공정한 임금을 위한 최소 조건을 계속해서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니더작센, 헷센, 함부르크 주의 사민당 지부들은 2008년 선거에서 최저 임금제 확대도입을 중요한 선거공약으로 두겠다고 발표했다.
오스카 라퐁텐 좌파연합 당수도 의회에서 최저 임금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라퐁텐 당수는 “사민당이 이 문제를 선거공약으로 악용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프란츠 뮌터페링 노동부장관(사민당)은 18일 각의에서 개정된 최저임금제 법안을 제출해 이에 대한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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