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아

한국의 제주도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CO)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받았다고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이 28일 보도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 교회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한국은 7건의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자연유산이 세계자연유산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유네스코는 22개의 새로운 자연 및 문화유산을 지정하였는데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는 2005년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유산에 들지 못하였다. 하이델베르크는 "낭만의 도시", "유일한 중세 바로크 양식을 유지한 도시" 로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세계유산 위원회측은 비교조사연구자료를 더 보충하여 제출하도록 요구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이델베르크가 정말 다른 대학도시들에 비해 특별한 지위를 가지는지 결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독일은 Luebeck, Bamberg 시와 Aachen, Speyer, Koeln 성당 등 32군데의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세계문화유산으로는 1973년 덴마크의 건축가 Joern Utzon이 설계한 지붕형태가 특징적인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가 지정되었다. 또한 그리스의 Korfu 구시가지, Bordeaux 의 항구시설과 16세기의 중국의 은광산, 인도의 델리에 소재한 붉은 성채와 40년대와 50년대에 60명 이상의 건축가들에 의해 설계된 멕시코 대학 등이 이번에 새로운 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다음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년 안에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독일 마인츠=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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