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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대한민국은 선진국이며 그 자부심이 애국심으로 이어져 



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쳐 일상이 달라진 것은 물론 국가와 사회, 세계에 대한 인식도 바꿔 놓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만 15세에서 59세 남녀 1200명을 Z세대(만 15~24세), 밀레니얼 세대(M세대,만 25~39세), X세대(만 40~50세), 86세대(만 51~59세)로 구분해 세대별 자아, 관계, 사회, 국가, 세계, 삶에 대한 인식 및 가치관 비교 조사를 시행한 결과,특히 MZ세대의 과반수 이상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며, 그 자부심이 애국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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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조사에서 모든 세대가‘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제도 및 인프라’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와 M세대 절반이상 '대한민국은 선진국'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진국에 대한 세대별 인식 차이다. 미국, 영국, 독일 등 기존 선진국에 대한 인식은 세대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한국에 대한 인식은 차이가 엿보였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Z세대 4위(54.0%), 밀레니얼 세대 3위(51.0%), X세대 7위(47.0%), 86세대 9위(41.7%)로 나타났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X세대, 86세대보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것이다. 4~5년 전만 해도 한국을 ‘헬조선’이라 자조하며 해외로 나가는 것을 꿈꿨던 MZ세대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눈에 띈다.

◇전 세대,‘보건·의료 제도 및 인프라’에 가장 만족

이런 인식 변화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리나라의 발 빠른 대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 현재 ‘우리나라의 제도와 인프라 수준에 만족하는 분야’를 물은 결과 전 세대에서 ‘보건·의료 제도 및 인프라’가 1위로 꼽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K-방역’으로 불리게 된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방역 시스템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MZ세대가 생각하는 애국심,'과거와 달라'

세대별 애국심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은 X세대(77.0%)와 86세대(84.3%)가 비교적 높았으나, Z세대(66.3%)와 밀레니얼 세대(63.7%)도 절반 이상이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위기일 때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도 Z세대 63.7%, 밀레니얼 세대 62.3%, X세대 79.3%, 86세대 83.3%로 전 세대에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에 대해서는 X세대(46.3%)와 86세대(55.3%)는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나의 이익을 희생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MZ세대의 긍정 응답률은 Z세대는 29.0%, 밀레니얼 세대는 28.7%에 그쳤다.‘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것’을 애국심으로 여겼던 과거의 인식과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Z세대, 자부심이 애국심으로 이어져

애국심에 대한 인식 차이는‘세대별 애국심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X세대(29.0%)와 86세대(34.0%)는‘경제위기, 산불, 전염병 등 우리나라가 재난 상황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애국심을 비교적 크게 느꼈지만 Z세대(29.0%)와 밀레니얼 세대(23.3%)는 ‘K-pop, 킹덤, 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해외의 인정을 받을 때’ 애국심을 비교적 크게 느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K-방역, K-마카롱, K-웹툰 등‘K-OO’ 키워드와 국뽕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것과 유사한 맥락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애국심으로 이어지는 MZ세대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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