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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0.11.17 03:46
나트륨/칼륨 섭취 높으면,대사증후군 위험 1.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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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칼륨 섭취 높으면,대사증후군 위험 1.2배 증가 나트륨과 칼륨은 미네랄과 체내에서 정반대,나트륨 섭취는 높고 칼륨 섭취는 미달 음식을 통한 나트륨/칼륨 섭취비(比)가 높을수록 혈당ㆍ혈당 수치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나트륨/칼륨 섭취비를 기준으로 국내 성인을 4그룹으로 나눴을 때 비(比)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약 1.2배 높았다.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서울대학교 의학정보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이란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이다. 한국인 30대 이상 성인남녀 3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국대 가정교육과 이심열 교수팀이 성인 1만3,164명을 대상으로 하루 나트륨ㆍ칼륨 섭취량과 나트륨/칼륨 섭취비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KOFRUM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976㎎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섭취 제한량인 2,000㎎보다 거의 두 배였다. 하루 평균 칼륨 섭취량은 3.076㎎으로, 칼륨의 충분섭취량(3,500)㎎에 미달했다. 국내 성인의 평균 나트륨/칼륨 섭취비는 2.33(남성 2.51, 여성 2.17)이었다. WHO가 바람직한 나트륨/칼륨 섭취비로 권고한 1보다 남녀 모두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나트륨은 혈압을 올리고 칼륨은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도와 혈압을 조절하는 등) 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몸에서 정반대로 작용한다”며 “나트륨이나 칼륨의 섭취량보다 나트륨/칼륨 섭취비가 개인의 고혈압ㆍ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나트륨/칼륨 섭취비가 WHO의 권고(1 미만)에 부합하는 비율은 8.8%(남 5.0%, 여 12.1%)에 불과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WHO가 정한 나트륨의 하루 섭취 권고량인 2,000㎎ 미만을 만족시키는 비율은 전체 성인 10명 중 2명꼴이었다. 여성은 10명 중 3명꼴로 남성(1명꼴)보다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칼륨 섭취비가 증가할수록 혈압ㆍ혈당 상승 위험이 커졌다. 이는 혈압ㆍ혈당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되도록 나트륨/칼륨 섭취비를 낮춰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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