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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02:56
영국,백신 개발되어도 이번 겨울은 'COVID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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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백신 개발되어도 이번 겨울은 'COVID 위기' 코로나 백신 두 번 접종해야,의료계나 종사자 간병인, 65세 이상 1,200만명 우선 접종 대상. 일반인들은 이들 접종이 완료된 후에 가능, 약 한 달이상 기다려야 백신 개발 소식에 대한 기쁨 이후, 현실로 돌아오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백신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는 보도가 난 지 며칠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영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5만 명이 넘은 유럽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지난 12일의 확진 자는 33,400명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앞으로도 힘든 시기가 올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말 해주고 있다. 영국 보건부 장관 맷 핸콕(Matt Hancock)은 코로나 백신이 국가보건기관(NHS)에서 최종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다음 달 1월부터 상용화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가 한번에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2천만 명 분의 백신을 이미 구입해 놓은 상태이다. 코로나 백신은 일반적인 독감 주사와 달리 두 번 접종해야 한다. 의료계나 종사자 간병인, 그리고 노인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일반 사람들이 첫 접종을 하기 까지는 한 달이 걸린다. 영국의 65세 이상은 1,200만명이고 사망자 10명 중 9명이 해당 연령대였다. 이번 겨울은 특히 이러한 연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단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수석 의료 관인 조나단 반 탐(Jonathan Van-Tam)은 이번 겨울에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증가하는 확진 자의 수 영국의 확진 자 수는 아직도 감소하지 않고 있다. 3만명이 넘었던 12일을 제외하고도, 영국의 하루 평균 확진 자는 2만 명이 넘는다. 하지만 영국 정부 산하의 통계청에서는 실제 수치는 두 배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확진 자 수가 높은 지역 병원의 수용 한계치를 가져왔다. 버밍엄, 리버플, 리즈, 노팅엄, 브래드포드에 있는 NHS 병원에서는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비응급 환자는 되도록이면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영국의 락다운 정책은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경고를 받아왔다. 좋은 소식은 확진 자 수가 그나마 안정적이 되었다는 것이고, 그 전에 시행되었던 지역적 봉쇄가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12일의 통계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본다면 락다운 직전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만남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확진 자 수는 곧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13일에는 전날보다 6000명 감소했다. 백만 명이 사용하는 어플을 가지고 코로나 증상 연구를 하는 팀 스펙터(Tim Spector) 교수는 확진 자가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는지 나타내는 R수치가 현재 1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봉쇄 조치의 효과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각에서는 봉쇄 조치로 확진 자를 4분의 3으로 줄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웨일즈에서 앞서 시행된 17일간의 긴급 봉쇄 조치에서는 확진 자가 상당히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봉쇄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고 잉글랜드의 봉쇄 기간도 길어질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북 아일랜드에서는 감염 수준에 대한 우려 때문에 국가 봉쇄 기간을 연장 했다. 문제는 잉글랜드의 락다운이 끝나면 확진 자가 증가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가 많은 겨울이 오고 있다. 봉쇄 조치는 몇 달간 지속될 것인가? 정부 예측 위원회 이자 에딘버러 대학교 전염병 역학 교수인 마크 울하우스(Mark Woolhouse)는 “장관들이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일찍 봉쇄 조치를 내렸다면 우리는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 하고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더 많은 검사와 추적, 반면 격리는? 봉쇄 조치 지지자들은 락다운 기간 동안 밀접 접촉자들에게 연락하고 자가 격리를 권고할 수 있는 검사·추적 시스템을 보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각 연합국은 자체 추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모두 높은 감염률로 인해 검사와 추적이 어렵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잉글랜드의 의회에서는 국가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단체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초기 단계에 있고 정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정부는 많은 확진 자들의 증상이 매우 약하거나 심지어는 무증상일 때도 있다는 점을 토대로 대규모의 시범 테스트에 들어갔다. 리버풀에서 실시된 첫 연구를 따라 60개 이상의 지역 당국에도 실시되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 방법이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 백신 개발은 대단한 소식이지만, 연구원들은 이 백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예를 들어, 얼마나 노인층 에게 효과가 있는지, 바이러스 전파를 멈추는 데는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증상을 멈추게 하는지, 접종 후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Sage 자문 기관의 연구원인 제레미 파라(Jeremy Farrar)는 “백신을 맞아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인류의 한 부분으로 머물러 있을 것이다. 대신, 백신의 희망적인 부분은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암울한 현실은, 백신이 개발되어도 이번 겨울은 물론 앞으로도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유로 저널 한해인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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