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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03:33
독일 및 이탈리아, 비전철화 구간 수소열차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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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및 이탈리아, 비전철화 구간 수소열차 도입 확대 독일과 이탈리아 철도회사가 비전철화 구간에 수소열차 도입을 확대키로 결정해 발표했다. 독일 국영 철도회사인‘도이치반’도 니더작센주에서의 성공적인 수소열차 운영을 바탕으로 철도차량 제조사인 지멘스와의 수소열차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자체 개발한 첫 수소열차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총 연장 600km 구간에서 최고 시속 150km로 운행할 계획이다. 니더작센주는 2018년부터 세계 최초 수소동력 철도여객 서비스를 주로 비전철화구간 또는 전기화 전환 비용이 높은 구간에서 제공하고 있다. 독일은 2025년까지 전체 철로의 70%를 전철화 한다는 계획이며, 2019년 현재 61%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독일이 수소전기 열차 시범 운행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소로 움직이는 열차가 실제로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300명의 승객을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이 수소전기 열차의 이름은 ‘코라디아아일린트(Coradia iLint)’다. 독일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지만, 제작은 프랑스의 알스톰(Alstom)이 맡았다. 최근 독일의 북서부에 위치한 기차역을 출발한 수소전기 열차는 앞으로 니더작센주의 두 지역(쿡스하벤시-쿡스테후데시)을 오가며 기존의 디젤 열차가 맡았던 업무를 대체할 예정이다. 두 도시간 거리는 약 100㎞ 정도다. 코라디아아일린트를‘수소 열차’가 아닌‘수소전기 열차’라고 부르는 이유는 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소전기 열차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할 때 생기는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아 움직인다. 이를 위해 열차 내에는 수소연료 탱크와 연료 전지가 탑재되어 있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생산된 전기는 대부분 모터를 돌리는 데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연료 전지에 저장되도록 만들어졌다. 독일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경제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및 전기배터리 열차 도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이탈리아 2대 철도회사인 북밀란 철도(FNM)는 프랑스 알스톰의 수소열차 6대를 1억 6천만 유로에 발주, 2023년부터 브레시아-이세오 구간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동력원으로 녹색수소와 회색수소의 중간단계인 블루수소[화석연료로 생산했으나 탄소저감장치(CCS)를 부착]를 사용하며 향후 100% 친환경 '녹색 수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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