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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20.12.15 03:25
콜레스테롤 높으면 오메가-3 지방ㆍ비타민 C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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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높으면 오메가-3 지방ㆍ비타민 C 도움 한국인 식생활의 서구화ㆍ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으로 환자 증가세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 환자들에게는 오메가-3 지방과 비타민 C가 도움되고, 고(高)콜레스테롤혈증 남성의 오메가-3 지방과 비타민 C 섭취량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남성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지혈증이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이 혈관 내에 쌓여 피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고인 물이 쉽게 썩는 것처럼 몸 속의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다면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 상태로 동맥경화ㆍ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ㆍ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의 작용으로 국내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중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감량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식사조절ㆍ금연ㆍ운동 등도 예방법이다. 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김형숙 교수팀이 성인 남녀 1만2,636명(남 5,223명, 여 7,413명)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여성이 19.1%로, 남성(14.6%)보다 높았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도 높아졌다. 20대 남성에선 유병률이 23.9%였지만 50대 남성은 55.4%에 달했다. 여성도 20대(7.1%)와 60세 이상(56.9%)은 8배 차이를 보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남성의 하루 평균 비타민 C 섭취량은 109㎎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남성(101㎎)보다 많았다. 정상 콜레스테롤인 남성의 하루 평균 오메가-3 섭취량은 1.5g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남성(1.4g)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선 비타민 C와 오메가-3 지방 섭취량에 따른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의 차이가 없었다. 혈관 건강을 돕는 오메가-3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고콜레스테롤혈증 위험이 감소한다는 국내 성인 대상 연구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비타민 C에 대한 메타분석(meta analysis, 수년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분석하는 연구)의 결과도 비타민 C를 보충하면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오메가-3 지방과 비타민 C 섭취 권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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