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글뤽아우프회 최광섭 회장

존경하는 글뤽아우프회 회원, 그리고 재독한인 여러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는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위기로 이전엔 경험해 보지 못했던 모진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이웃과 가족들까지도 오고감이 제한되는 등, 비대면 사회라는 힘든 시간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저희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오랫동안 재독동포사회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회원간에 서로 배려하는 전통적인 연례행사인 노동절 행사,  그리고 회의를 통해 새로운 일꾼을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던 제26차 정기총회,  또 원로님들을 모시고 가져 왔던 원로 위로잔치 조차 갖지 못한 그런 아쉬움의 한 해였습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지난 6월, 저희 모두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회관 지붕수리에 이어 건물 전체의 이중창문 교체, 지하층 하수시설 개수 공사 등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해 낼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재외동포재단과 주독일대사관, 그리고 주본분관의 큰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나의 일, 내 집 일 같이 모두 나서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후원해 주신 단체와 후원자 여러분들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돕고 싶은 생각은 갖고 있으나 능력이 안된다며 용기를 북돋아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같은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롭게 단장된  회관이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사랑과 나눔의 장소로 발전되어 나갈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차세대가 이이 받아 나갈 애국심을 기르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회원과 재독한인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2020년은 어렵고 많은 것이 바뀐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새해 들어서도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그동안 위기를 잘 극복해 나온 재독한인과 글뤽아우프회원들 모두가 힘을 합하고 단단한 신뢰와 협력으로 이 모든 어려움들을 잘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새해에도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하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회장 최광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