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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창립 40주년, 재외동포 경제 중심 역할 하겠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새해에는 온라인·오프라인 통합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40주년 기념행사 및 모국 중소기업, 국내 구직 청년 해외진출 등 현안 사업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회 회장은 4일 유로저널,미주 한국일보 등 해외 유력 동포 언론들과 공동인터뷰에서 “모국의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16개 101명의 한인 경제인이 결성한 월드옥타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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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전 세계 68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를 두고 7천여 명의 회원과 2만3천여명의 차세대를 보유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로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제품, 그리고 청년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공동 질문:
한인 경제인들에게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내셨을 것 같다. 지난해 성과를 자평한다면, 

하 회장 :
코로나19에 대응을 대체로 잘 대응한 것 같다. 코로나19가 3월 한국에 확산할 때 전세계 회원들이 뜻을 모아 ‘모국 마스크 성금모금’운동을 기획해 마스크 20만 2천 장을 대구·경북 지역에 가장 먼저 전달하며 모국사랑을 실천했다. 돌이켜 보면 ‘모국상품 구매단’파견 IMF ‘외화 송금운동’ 등 선배들의 모국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우리의 사회적 책임활동 이라 생각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월드옥타 경제 네트워크 온라인 전환을 위해 준비한 옥타 APP 런칭과 전 세계에서 1,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여하는 웨비나(화상 토론회) 진행 등 언텍트 시대에 대응하고 오프라인 네트워크 패러다임은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해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공동질문: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 월드옥타 활동을 소개한다면 ?


하 회장:
코로나19로 매년 봄, 가을 개최하는 세계대표자대회와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연기되었다. 또한 지역 한인 경제인 활성화를 위한 지역 경제인대회와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은 지역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개최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대체하게 되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옥타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기획해 개최하였고, 8월 대전시와 함께 대전시 중소기업 제품 135만 달러 수출계약을 창출하고 9월 한국수산회와 함께 우리 수산물 1천360만 달러 상당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11월에는 전국 10개 테크노파크 소속기업 등 50여 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 12건(250만달러 상당), 계약추진 92건(470만달러)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동질문:
코로나 19 위기로 모국 청년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옥타가 모국 청년들의 구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하는 데 이를 소개한다면 ?


하 회장:
해외 한인 기업인들이 모국 청년들의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펼친 ‘1회원사-1모국청년’해외취업 캠페인은 2018년 102명, 2019년 208명의 한인청년 해외취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온라인 취업박람회 등을 진행해 220명의 해외취업을 성사시켰다.


(주:유로저널)
월드옥타는 12월 10일과 11일 양일에‘월드옥타 온라인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어 국내 구직청년 23명에게 일자리 소개에 성공하는 등 올해 코로나 펜데믹에서 220명의 한인 청년을 해외에 취업시켰다. 이는 2018년 ‘1회원사-1모국청년’ 해외취업 캠페인으로 2018년 102명, 2019년 208명에 이은 성과이다. 

특히,코로나 19 위기로 월드옥타에서 처음 시행되는 온라인(비대면) 취업박람회에서는 160개의 해외 일자리가 제공되었던 행사에 1,000 여명의 국내 청년들이 지원해 그중 130여 명의 국내 구직 청년들이 전 세계 23개 도시 63개 기업 월드옥타 회원사 및 현지 기업 인사 담당자와 1:1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은 월드옥타 글로벌 취업지원사업의 지원 혜택으로 비자발급비 본인부담시 100만원 이내 실비지원과 45만원 상당의 1년 보장기간 장기체류보험, 현지화 교육 연수비 최대 24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공동질문:
해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 ?


하 회장 :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옥타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바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활성화 이다.

월드옥타는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개척, 해외 일자리창출, 차세대 인재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해외에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지회를 해외에 지사를 둘 수 없는 국내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행해 주는 해외지사화 사업은 2019년 사업 1,250만 달러 규모가 되고 2020년 사업은 현재 103개 도시에서 모국 950여 개 기업의 해외진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질문:
월드옥타의 주요 활동중에 해외 차세대 경제인들에 대한 관심은 무엇인가 ?


하 회장:
2020년 차세대 한인 경제인 1,000여 명을 배출했다.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통해서다. 올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온·오프라인 병행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는 약 1,000여명의 차세대 한인 경제인이 네트워킹하고 함께할 수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월드옥타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2003년부터 시작한 재외동포 대표 차세대 인재 육성 사업이다.    

공동질문:

2020년은 코로나 19 위기로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제 활동에 엄청난 타격을 입혀 크게 위축되었다.이러한 위기의 한 해를 보내면서 아쉬웠던 점을 돌이켜 본다면 ?


하 회장:
올해 들어 미국 뉴저지지회에서 글로벌마케터 선발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월드옥타가 제도개선에 매스를 들게 됐었습니다.

2017년부터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우리기업의 해외 거점 역할을 대행해 주는 사업으로 월드옥타는 글로벌마케터를 전 세계 회원사 중 일정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선발권은 각 지회에 일임해왔다.

그러나 올해 아쉽게도 뉴저지지회에서 글로벌마케터 선발이 불공정하게 이뤄져 이를 바로잡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해당 지회장의 일방통행식 행보로 지회 운영까지 어려움을 겪었던 아쉬운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월드옥타는 40년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윤리위원회(위원장 천용수 명예회장)를 구성하고 화상회의를 통해 자료검토, 심층토론을 거쳐 뉴저지지회 前지회장 제명, 뉴저지지회 분쟁지회 경고를 내렸지만, 사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월드옥타는 올 12월 임시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참여회원 98%의 압도적 찬성 속에 '뉴저지지회 승인취소'를 최종 의결했으며 이에 뉴저지 前 회장이 지난 10월 한국법원에 지회장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지난 11일 기각되면서 뉴저지 사태는 최종 마무리되는 일이 있었다. 

월드옥타는 앞으로 뉴저지지회와 같은 불공정 선발문제의 재발 방지와 해외지사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세계 권역별로 글로벌마케터 선발을 교차 검증하는 고도화된 선발시스템을 구축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마케팅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원격 온라인 교육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동질문:
2020년에는 코로나 19 위기 등으로 모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고난의 한 해였던 가운데,월드옥타의 다양한 활동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2021년에는 어떤 새로운 활동과 계획을 준비하고 계시는 지 ?


하 회장:
2021년은 월드옥타 창립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40년 선배들의 발걸음을 월드옥타 100년을 향한 밑거름이 되도록 이끌어 가겠다.

아울러, 전 세계 68개국 143개 지회 회원과 차세대들과 함께하며 모국기업 수출 지원, 차세대 인재 육성,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유도를 비롯해 실질적인 상생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쓰겠다.


유로저널:
지금까지 많은 질문에 답변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2021년에도 유럽 내 옥타 회원사들 및 한인들에게 간단한 새해 인사를 하신다면 ?


하 회장:

신축년(辛丑年)의 새해 아침이 환하게 밝았습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그 어느 해보다도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과 동포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지혜롭게 잘 이겨냈기에 앞으로는 희망찬 미래가 펼쳐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로운 한해를 맞아 유로저널 독자 및 한인 경제인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희망합니다.
월드옥타는 2021년 창립 40주년을 맞이합니다. 

월드옥타는 모국의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한인 경제인들이 1981년 결성한 조직으로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수출 활로를 여는 경제 동반자로 성장하였습니다.

특히 유럽은 22개국 28개 지회를 두고 있을 만큼 월드옥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제품, 그리고 청년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그 길에 월드옥타 유럽지회 회원과 유럽 한인 여러분들께서 언제나 함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전 세계 68개국 143개 지회 회원과 차세대들은 유럽 한인 여러분들과 함게께 모국 중소기업 수출지원, 한인 청년들의 글로벌 일자리 창출 지원 및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비즈니스가 이뤄지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유럽 전역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한인사회의 화합과 관심을 이끌고 대한민국과 재외동포들의 가교 역할을 실현하는데 유로저널이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유럽지역의 대표적 한인언론 역할을 해주신 김훈 대표 및 관계 기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유럽 한인 경제인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뷰: 유로저널 등 공동 취재단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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