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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01.19 03:34
코로나 뚫은 농식품 수출…지난해 75억7천만달러로‘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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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은 농식품 수출…지난해 75억7천만달러로‘역대 최고’ 김치·인삼 등 최대 수출,미국·신남방·중국 등서 증가세 두드러져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75억 7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에서 최근 5년 내 수출액과 성장률 모두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5년간 농식품 수출액 및 증가율,품목별로 보면 신선 농산물은 김치·인삼류의 최대 수출에 힘입어 전년보다 3.4% 늘어난 14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김치는 제품 현지화, 기능성 홍보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37.6% 늘어난 1억 445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인삼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해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으로 미국·중국·일본 등을?중심으로?수출이 9.3% 증가,?2억 2980만 달러를 달성했다.포도(샤인머스켓)는 저온유통체계 구축과 수출 최저가격 관리를 통해 높은 성장세(32.5%↑)를 이어갔으며 유자차는 미국에서 현지 기호를 반영, 개발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5천만 달러(31.9%↑)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분야는 라면·쌀 가공식품 등 간편식품이 큰 폭으로 성장, 수출액이 전년보다 8.8% 증가한 61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라면은 한류의 영향과 장기보관이 가능한 편의성에 더해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의 판촉·홍보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29.3% 증가,?첫 6억 달러?수출을 달성했다.쌀가공식품은 가공밥·떡볶이·죽 등이 가정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어 대미국 수출이 역대 최고를 달성,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억 3760만 달러를 수출했다. 장류는 최근 한국 식문화의 인기와 함께 한식을 직접 요리해보려는 젊은 층의 수요를 적극 발굴, 9990만 달러를 수출해 역대 최고인 30.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국가별로는 미국과 신남방 지역, 중국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미국은 라면·김치·쌀가공식품 등 신선·가공식품의 고른 수출 호조로 3월 이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 대비 38.0% 증가한 12억 1천만 달러를 기록, 중국을 제치고 2위 수출 대상국으로 올라섰다. 신남방 지역은 범정부 정책인 신남방정책에 따른 한류 마케팅 등으로 라면·고추장 등 한식 요리법 인기 및 가정식 수요 증가로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15억 6천만 달러를?기록하며 일본을 제치고 1위 수출권역이 되었다.중국은 하반기 유명 쇼핑몰(TMALL) 한국식품관 신규 구축 등 적극적인 온라인 유통·마케팅 지원으로 인삼(18.2%↑), 라면(19.8%↑), 소스류(35.9%↑) 등의 수출이 증가(2.9%↑)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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